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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ONWARD

STARBUCKS KYOTO 京都マルイ店



' 기온 거리의 골목골목이 한 눈에 보이는 카페



기온 거리에 있는 마루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스타벅스 교토마루이점은 평범한 매장이지만

창가 자리에서 보면 기온 거리의 뒷골목이랄까, 그런 건물들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참 좋은 카페이다.



일본은 어디 스타벅스나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문하는 데에도 꽤나 오래 걸리고 사이렌 오더도 안 되고 여러 모로 불편한 게 많은 일본 스타벅스.



이번 여름 시즌 일본 스타벅스 MD들은 딱히 볼 게 없다.

예전에는 일본 스타벅스가 텀블러나 머그나 이런 상품들이 정말 히트다 히트였는데 지금은 한국 스벅이 더 잘 나오는 듯.








운 좋게 차지한 창가 자리. 줄이 길어서 먼저 자리부터 잡고 왔는데 개인 짐으로 자리를 먼저 잡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나중에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여기서 커피 사 마실 건데 자리 먼저 잡고 주문하나 주문하고 자리 잡으나 그게 그거지(....)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런 전망에 기분이 또 좋아졌다.

거리를 걸을 때는 아케이드 때문에 하늘이 잘 안 보여서 몰랐는데 꽤 높은 건물들도 많이 있는 기온 거리.

저 멀리 쇼핑몰 BAL도 보인다. 일본 건물들은 지붕도 옥상도 참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서 포켓몬들이 출현했다(....!)

스타벅스 와이파이 연결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켓몬 고를 실행했더니 잉어킹에 야돈까지 꽤 여러 마리 출몰해서 싹 다 잡았다.

쥬뱃은 요리 조리 날아다녀서 몬스터 볼을 몇 개나 허비했는지..

그런데 옆에 앉아 있던 일본인 여자애도 포켓몬 고를 하고 있더라. 역시 포켓몬 고가 대세야.


아무튼 여기는 밤에 야경 보면서 커피 마시기에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카모 강의 전망도 좋지만 이런 소소한 전망도 참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