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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8 FIRENZE

FIRENZE / Chiesa di Santa Croce / 산타 크로체 성당 | 세계에서 가장 큰 프란치스코회 성당, 산타 크로체 성당. 피렌체 대성당에서 남동쪽으로 80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 성당은 두오모의 인기에 가려져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나름 한산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두오모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여기도 유명한 곳이다.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마키아벨리 등 이탈리아의 저명인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라고도 한다. 2017년에 석조 부분이 추락해서 스페인 관광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서 안전 점검으로 폐쇄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런 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여행 당시에 어차피 들어갈 생각이 없었기도 했고. 베키오 궁전과 조토의 종탑은 피렌체의 이정표.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과 같은 삼색 대리석이 아름답게 장식된 산타 크로체 성당. 성당이나 교회..
FIRENZE / Piazzlae Michelangelo / 미켈란젤로 광장 |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으로 담을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 고지가 높아서 미켈란젤로 언덕이라도 불리는 이 광장은 1871년 조성되었고, 미켈란젤로의 유명작 다비드상의 복제품이 설치되어 있는 걸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게 청동으로 만든 건지 초록색으로 변색되어서 막상 보면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 언덕을 올라가는 게 나름 힘들 수도 있다고 해서 가지 말까 하다가 피렌체에서의 일정이 여유가 좀 많아서 가보기로 했던. 유럽은 골목이 너무 좁아서 다닐 때 좀 불안했다. 피렌체는 차가 별로 없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다닐만 하긴 했지만. 이 계단을 올라가면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갈 수 있다. 광장에는 음식점이나 카페나 이런 게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필요하면 음료수나 간단한 먹을 건 미리 준비해서 가는게 좋을 ..
FIRENZE / Santa Maria Novella / 산타 마리아 노벨라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있는 화장품 가게 겸 약국. 1221년 산타 마리아 성당의 수도사들이 만든 약국에서 비롯된 코스메틱 브랜드인데, 수도사들이 직접 재배한 약초로 만든 화장수나 약품 등이 유명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중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현정이 사용한다고 유명해진 브랜드이기도 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지만, 피렌체가 확실히 더 저렴해서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이 있었고 브로셔도 한국어로 갖춰져 있었다. 확실히 오래된 역사 만큼 단순한 화장품 가게나 약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미술관, 박물관과도 같은 분위기였다. 그렇게 잘 보존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화장품이나 약품에 관해서는 주관적인 거라서 정보는 각자 찾아 보시고(.....)..
FIRENZE / Chiesa di Santa Maria Novella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 미켈란젤로의 신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는 중앙역 이름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성당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유명한 화장품 가게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뭐가 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다. 역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이 성당을 보고 내가 처음 느낀 건,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 너무 오글거리는 표현이지만, 저걸 보고는 나는 건물인가, 그림인가, 뭐지, 하는 마음에 계속 보다가 저게 건물이란 걸 알고는 또 한참을 쳐다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이게 정말 뭔가 싶었다. 내가 사는 세상에는 이런 게 없을 줄 알았거든. 이러한 건물의 출입구 정면을 프랑스어로 파사드라고 하는데, 미켈란젤로는 이 성당의 파사드를 보고 '나의 신부'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아름다우니까. 피렌체 도착 ..
FIRENZE / T-bone Steak /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 티본 스테이크의 발상지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T-bone Steak)는 말 그대로 소의 안심과 등심 사이에 있는 T자 모양의 뼈 부위 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로, 뼈를 사이에 두고 안심과 채끝 등심이 붙어있다. 양쪽 고기 부위가 달라서 동일한 굽기로 구워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여 요리사들의 기량을 재는 스테이크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피렌체가 티본 스테이크의 원조라고 하며, 대부분 350g 의 대량으로 내놓는 편이다. 원래 나는 어디 여행 가서도 유명하다거나 맛집이라거나 굳이 찾아가는 편은 아니고, 더군다나 웨이팅이 있다면 더욱이 꺼려하는 편이라 피렌체에서도 티본 스테이크를 굳이 먹어야 할까,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나름 일정이 여유로웠고 여행중에 고기를 먹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티본 ..
FIRENZE / Palazzo Vecchio / 베키오 궁전 | 피렌체 공화국을 이끈 메디치 가문의 상징, 베키오 궁전. 피렌체 공화국 청사로 지어진 이 궁전은 오늘날도 피렌체 시청사로 쓰이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궁전을 오늘날 시청사로 쓴다니,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봤어도 관공서로 쓴다니 신기하다고 느꼈다. 시뇨리아 광장 중앙부에 현재 미술관으로 쓰이는 우피치 궁전과 나란히 있다. 이 종루는 조토의 종탑과 함께 피렌체의 이정표이다. 어디서든 잘 보여서 보고 찾아가기만 해도 길 잃지는 않는. 이 종루는 내부로 올라가서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망루로써 사용되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다비드상의 복제품이 베키오 궁전 앞에 서있고, 미켈란젤로 광장에 또 하나의 복제품이 있다. 영국과 프랑스, 바티칸에서 온갖 박물관과 미술관을 돌아다니다 보니 피렌체에서는..
FIRENZE / Ponte Vecchio / 베키오 다리 | 로마 시대 마지막 다리.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강 위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지어졌다. 원래 이 다리에는 대장간, 푸줏간 등이 있었는데 1593년 환경을 정비하며 금세공업자들의 상점을 들이면서 지금까지 베키오 다리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베키오 다리는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장소로도 유명하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다른 다리들은 독일군에 의해 파괴되었는데 베키오 다리는 파괴되지 않았다고 한다. 고작 강변일 뿐인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확실히 우리나라의 강변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다. 나무가 하나 없는데도 뭔가 자연적이라는 느낌. 오래되어서 그런가 인..
FIRENZE / Cafe GiLLi / 카페 질리 |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질리. 1733년 스위스계 가족이 운영하기 시작한 이 패스트리 가게는 원래는 두오모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가게가 성장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1900년대에는 문학인, 지식인, 예술가들의 모임 장소로 애용되었고, 현재는 피렌체에 가면 꼭 들러보아야 할 스윗츠 맛집으로 알려져 있기도. 카페 질리는 실내 플로어나 야외 테이블에서 케익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 티라미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안에서 먹으려고 했었는데 사실 혼자서 굳이 케익이나 커피를 한번에 다 먹고 싶지도 않았기도 하고, 그냥 맛만 보고 싶었을 뿐이라 그렇다고 테이크 아웃을 하기도 그렇고, 해서 알아 보니 앉아서 먹는 테이블 말고 그냥 에스프레소 바에서 서서 안에서 먹고 바로 ..
FIRENZE / Duomo di Frenze / 피렌체 두오모 | 냉정과 열정 사이에 있는 도시. 피렌체의 역사나 르네상스, 미켈란젤로 그런 것들을 잘 모르더라도 피렌체 두오모에 가면 그저 이 대리석들의 색감과 아름다움만 느끼기만 해도 충분하니까. 아는 만큼 보이기는 하지만, 보이는 만큼만 느껴도 좋은 게 여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그저 피렌체 두오모에 대해서도 그다지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갔더니, 오히려 이 아름다움이 배로 와닿았던 느낌이었다. 어떻게 대리석이 색감이 저렇고 고울 수 있는지, 또 그걸 저렇게 쌓을 생각을 했다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연인들의 성지, 약속의 공간으로 등장한 피렌체 두오모 성당. 두오모 덕분에 그냥 바라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 피렌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그런 도시였다.
FIRENZE / Campanile di Giotto / 조토의 종탑 | 과거 그 누구의 작품보다 완전하다. 완공 당시 이러한 칭송을 받은 조토의 종탑. 1359년 완공된 높이 86m의 종탑은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작업한 것이다. 기하학무늬의 색조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다. 단테의 신곡, 댄 브라운의 소설 인페르노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영화에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종탑에 올라서 피렌체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행에서 어디 오르는 건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라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피렌체 숙소에서 걸어서 두오모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길을 잘 몰라도 조토의 종탑만 보고 걸어가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이번 피렌체 숙소는 주변에 서브웨이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고 괜찮았던 기억이. 현재 종탑에 설치되어 있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