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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KYOTO

京都 / 門扇ラーメン / 교토 맛집 / 몬센 라멘 ' 돈코츠 라멘도 아닌 것이 닭곰탕도 아닌 것이 저녁을 뭘 먹을까 하고 급 검색을 했더니 카와라마치역 근처에 라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닭고기로 만든 니와토리 라멘이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닭으로 육수를 내서 만들었으니 비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그렇게 유명한 곳도 아닌 것 같아서 스시나 다른 메뉴를 먹어볼까 하다가 그래도 마침 바로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 봤다. 네이버에 검색해도 아직 그렇게 많은 포스팅이 없는 걸로 봐서는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게인 듯.교토 한복판(에서 조금 구석)에 있는데도 아직은 아는 사람만 오는 그런 맛집인 듯하다. 하지만 구글 지도에서 몬센 라멘으로 검색해도 나와서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간판을 잘 안 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 가..
京都 / 辻利 / 교토 카페 / 츠지리 맛챠 소프트 ' 1860년부터 이어져 온 고급차 전문점 츠지리 교토의 우지(宇治)시는 기온이나 강수량이 차를 재배하기에 좋은 땅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차문화가 발달한 지역인데1860년 창업자인 츠지리 우에몬(辻利右衛門)이 캔에 담긴 차를 고안하며 우지 차를 고급차 브랜드로 만들었다고 한다.츠지리는 우지차를 널리 알려 부흥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오늘날에는 다양한 형태의 차와 이를 이용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교토에도 츠지리 매장이 여러 군데 있는 것 같다. 지나가다가 본 츠지리 교토점 매장은 2층 매장이고 1층에는 주문 및 상품 진열, 2층에는 좌석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서 시원하게 잠깐 쉬어가기 좋은 카페였다. 맛차를 좋아하는 지인의 선물로 사갈까 하고 둘러 봤는데 역시 제대로 된 맛차는 비싸다. ..
京都 / 龍安寺 / 료안지 석정 ' 어디에서 보아도 전부 다 보이지 않는 石庭 선종 사찰인 료안지는 15개의 돌로 구성된 카레산스이식 정원으로 유명하다.우주를 표현한 것이라는 이 정원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15개의 돌이 전부 보이지 않도록 배치된 것으로 유명한데이는 인간 세상의 불완전함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하고, 불교적인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어 단순해 보이지만 이해하기에 복잡한 정원이라고 한다. 란덴 아라시야마에서 전철을 타고 환승 후 도착한 료안지역. 이렇게 친절하게 걸어서 8분이라고 안내판이 보인다. 생각보다 거리가 한산했는데 전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해서 오는 관광객이 더 많아서 그런 걸까. 전형적인 일본 동네 골목이다.키요미즈데라나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그런데 골목을 따라 가다보면 막다른 곳이 나..
京都 / 嵐山 / よしむら / 요시무라 소바 ' 그림 같은 절경을 보며 먹는 메밀 소바 요시무라 소바는 아라시야마의 도게츠교 근처에 본점이 있고, 키요미즈데라 등 분점도 운영하고 있는 메밀 소바 전문점이다. 아라시야마 본점은 2층 창가에서 도게츠교를 바라보며 소바를 먹을 수 있어 그 맛과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고. 평소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던데 오픈 시간 11시에 맞춰서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2층은 벌써 거의 자리가 다 차있었다. 앞에 메뉴판이 있는데 보고 들어갈 걸.. 그냥 들어갔다가 메뉴 주문하는데 한참 망설였다. 한국어 메뉴가 있다는 걸 미리 알고 갔었는데 주문할 때 한국어 메뉴 달라는 걸 까먹어서 그림도 없는 일본어 메뉴만 계속 보고. 웬만하면 이렇게 망설이면 외국인인 줄 알고 외국어 메뉴판을 줄 법도 한데 안 ..
京都 / 嵯峨野 / 竹林 / 치쿠린 ' 자연 속의 자연, 사가노의 치쿠린 교토 아라시야마와 사가노 지역은 도시가 아닌 자연 속의 작은 마을 같은 모습이 많이 느껴지는 곳인데그 중에서도 텐류지와 연결되는 치쿠린 대나무숲은 그러한 자연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텐류지를 구경하고 북문으로 나오면 치쿠린으로 바로 이어지는데 한 번 나가면 다시 텐류지로 들어 올 수 없으니 치쿠린으로 나가기 전 텐류지를 충분히 감상했는지 확인해보고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대나무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상이었는데일본의 전설 중에 타케토리 모노가타리(竹取物語)라고 대나무에서 태어나 달의 나라로 돌아간 카구야 히메의 이야기도 있다.엣 천황들이나 귀족들도 사가노의 대나무숲을 즐겼다고 하니 이 숲의 역사도 참 오래된 것 같다. 치쿠린에..
京都 / 嵐山 / 天龍寺 / 텐류지 | 무슨 사찰이 이렇게 아름다워? 경내의 연못 소겐치(曹源池)를 중심으로 대방장(오오호죠, 大方丈) 건물과 카레산스이 정원, 나무와 풀들이 정말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는 텐류지는 사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름답게 꾸며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절이라고 하면 이렇게 크고 예쁜 정원을 떠올려 본 적이 없었기에. 역시나 알아 봤더니 원래 이 텐류지는 카메야마 천황(13세기 후반)이 황궁과는 별도의 궁전으로 지어 카메야마전(亀山殿)이라고 불렸던 곳이란다. 이 이름은 텐류지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오구라야마(小倉山)가 마치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본디 궁전으로 사용된 건물인 만큼 아름다울 수 밖에. 그러나 현재의 모습은 6번의 화재로 소실되고 나서 메이지 시대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 아라비카 커..
京都 / 嵐山 / 교토 카페 / % 아라비카 커피 ' 커피를 통해 세계를 보는 % ARABICA KYOTO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 % 아라비카 커피의 창업자이자 오너 Kenneth Shoji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땅에 발이 닿아 있는 삶, 의식주, 아이들에게 세계를 여행하며 높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그리고 매일 필요한 한 잔의 완벽한 커피. 그것이 % 아라비카 커피를 만들게 된 이유라고 한다. 세계 여기저기를 여행하고 하와이에서 직접 생두를 공급하며 홍콩에 거점을 둔 이 카페는이미 베를린, 두바이 등 전 세계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일본에는 교토에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Coffee Fest Latte Art World Championship에 참가하여 여러 차레 순위권에 들고,도쿄 대회에서 세계 챔..
京都 / 嵐山 / 아라시야마 ② 아라시야마는 원래 한큐 아라시야마역이 있는 가츠라강 아랫 지역을 일컫는 말이고 현재 란덴 아라시야마역, 사가 아라시야마역이 있는 강 윗쪽 지역은 사가노 지역이라고 한다. 지금은 사가노 지역에 상점이나 카페,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려 다니다 보니 여기를 아라시야마로 더 많이 부르게 된 거라고 하는데. 어쨌거나 한큐 아라시야마 역에서 도게츠교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이 풍경. 교토 시내도 정말 오래된 일본의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아라시야마는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가 더 많이 났다. 물론 이렇게 번화한 시골이 어딨겠냐만은(....) 맛챠 쿠키나 떡,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많이 팔고 있었던 기념품 가게들. 강변을 따라 걸어도 좋고 안쪽으로 걸어가도 좋고 그냥 뭐 지도 안 보고 여..
京都 / 嵐山 / 아라시야마 ① ' 헤이안 시대 귀족들의 휴양지 아라시야마는 헤이안 시대 때부터 귀족들이 별장을 짓고 노닐었던 휴양지라고 한다.그만큼 자연이 아름답고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즐길거리가 가득한 아라시야마는 오늘날까지 그 명성이 이어져 오고 있다.울창한 대나무숲인 치쿠린(竹林), 세계유산 텐류지(天龍寺), 달을 건너는 다리라는 예쁜 이름의 도게츠교(渡月橋), 자연 속을 달리는 토롯코 열차 등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한 곳이다. 교토역이나 기온 거리에서 아라시야마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버스도 있고 전철도 여러 가지 다양한데나는 호텔 근처인 카라스마역에서 한큐 교토선을 이용, 카츠라역에서 환승 후 아라시야마역으로 가는 루트로 정했다. 그게 제일 효율적인 것 같아서.거의 20~30분 정도면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엄청 빨..
京都 / 星乃珈琲店 / 교토 카페 / 호시노 커피 ' 복고풍의 핸드드립 전문 커피점 호시노 커피는 한잔 한잔 정성껏 내린 핸드 드립 커피와 수플레 핫 케이크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카페라고 한다. 프랜차이즈 커피점이지만 사실 호시노 커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지역 개인 카페인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독특한 카페인데 옛 다방 같은 복고풍이면서도 어딘가 살짝 세련된 느낌까지 나는 인테리어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근데 간판은 뭔가 중국스럽다(....) 나만 그렇게 느낀 거겠지. 직원들은 정말 옛날 카페나 호텔 레스토랑의 서버들처럼 유니폼을 갖춰 입고 있었다. 이노다 커피 직원들도 그렇게 입고 있던데, 확실히 옷을 그렇게 입고 있으니 뭔가 더 전문적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장 앞에 전시되어 있는 메뉴 모형들. 두껍고 폭신한 핫케이크가..
京都 / ひとり焼肉 / 교토 맛집 / 히토리 야키니쿠 ' 혼자 고기 먹는 게 이상해? 한국 사람들은 유독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혼자서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나, 하는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고 실제로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 버린다(....) 간단하게 혼자서 도시락을 먹거나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거나 하는 정도는 괜찮지만혼자서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먹는다는 건 한국 사람들에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 싶다. 일본 사람들은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는데, 고기의 경우 확실히 큰 불판을 앞에 두고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일은 아무리 일본 사람이라도 꽤 어려운 일이지 아닐까?혼자 먹는 게 뻘쭘해서가 아니라 그 큰 테이블을 혼자 사용한다는 게 더 눈치 보이는 일일 듯. 그래서 일본에서..
京都 / 伏見稲荷大社 / 후시미이나리 타이샤 '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천 개의 도리이(鳥居)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신사)는 여우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인데, 이나리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천 개의 도리이로 유명한 신사이다.에도 시대에 상인들이 소원을 비는 의식인 법회가 끝난 후 그 예로써 붉은 도리이를 봉납하는 관습이 퍼지게 되었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천 개의 도리이가 되었다고 한다.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에 가기 위해 교토역에서 JR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실 이번 여행에 후시미이나리 타이샤는 계획하지 않았는데 일본인 친구가 데려가 준다고 해서 기꺼이 따라가게 되었다^^;; 사실 10년 전 간사이 여행 때 이 곳에 방문해 본 적이 있었고 그 천 개의 도리이는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이 선한 곳이라 일부러 이번 여행에서는 안 가려고 했지만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