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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FUKUOKA

福岡 / 薬院 / 잇푸도(一風堂) 돈코츠 라멘 | 1985년부터 이어온 하카타 라멘 가게 후쿠오카는 돼지뼈를 장시간 우려내어 진한 맛이 좋은 돈코츠 라멘이 유명한 지역인데 잇푸도는 그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돈코츠 라멘 전문점 중 하나이다. 일본에는 워낙 1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맛집들이 많아서 1985년에 개업한 잇푸도는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역사가 짧아 보이지만 한가지 음식을 30년 넘게 계속 장사해 온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맛도 괜찮고. 다만 잇푸도는 사업을 확장해서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프랜차이즈 라멘집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나는 그래서 요즘은 잇푸도나 이치란이나 이런 라멘 가게 말고 정말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라멘 가게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한국에는 잇푸도가 서울에..
福岡 / 博多 / 후쿠오카 카페 / REC COFFEE | 후쿠오카에만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REC COFFEE는 처음에 보고 알이씨라서 그 공포 영화가 먼저 떠올랐는데(....) 이름이 왜 저래 했더니 알이씨가 아니고 '렉'이라네. 일본어로는 렉꾸 코-히-. 홈페이지를 봐도 이름의 뜻은 모르겠지만, 스페셜티 커피와 특별한 훈련을 받은 바리스타들이 이상적인 커피 한 잔을 만들어 내는 카페라고 한다. 그리고 오너가 일본 바리스타 대회에서 챔피언을 했다고 하는데, 음.. 대단하네요. 야쿠인역 앞에 본점이 있고 후쿠오카현청 쪽에도 매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생긴 하카타 KITTE 7층에도 새로 매장을 오픈했다. 포스팅하는 곳이 바로 하카타역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KITTE 7층 매장. 11시 오픈이라서 맞춰서 갔다. 주변이 서점, 전자기기, 잡화 파는..
福岡 / 天神 / 후쿠오카 애플 스토어 | 후쿠오카 텐진의 Apple Store 우리 나라에도 애플 스토어가 신사역이니 강남이니 계속 들어온다고 소문은 무성한데 아직까지 한국에는 공식 애플 스토어가 없다. 맥북 프로 신형을 기다리다가 아무리 봐도 유출된 모양새를 보니 포트라고는 USB C타입만 남을 것 같고 맥 세이프도 사라지고 인터넷이랑 포토샵만 되면 상관없는 나에게는 OLED 터치바든 뭐든 다 필요없는 것들이라 그냥 지금 맥북 프로를 구입하려고 했었다. 맥북이 백만원만 됐어도 샀을 텐데 맥북이 맥북 프로보다 가격이 낮지 않다는 게 참 충격적이다. 국내 리셀러샵에서는 현재 딱히 메리트 있는 이벤트도 안 하고, 애플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교육 할인으로 사는 게 환율 적용했을 때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20만원 정도 더 저렴하긴 했지만 오프..
福岡 / 大濠公園 / 스테이크 하우스 폰도 오테몬점 | 꽤 괜찮은 가격의 꽤 괜찮은 스테이크 덮밥 일본에서는 소고기 가격이 특히나 비싼 편인데 우리 나라도 수입산보다 한우를 더 높이 사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도 일본소(와규)가 고급 소고기로 여겨지고, 산지에 따라 어디 소가 더 맛있는지 특히 더 유명한 고기가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그래봤자 나는 전문적인 미식가도 아니라 그런 건 잘 모르고, 그냥 막입이라 소고기면 다 맛있다는 주의지만(....) 1박 2일의 짧은 후쿠오카 여행에서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호리 공원역 바로 근처에 괜찮은 가격으로 스테이크동(스테이크 덮밥)을 즐길 수 있는 곳, 스테이크 하우스 폰도 오테몬점(大手門)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게 되었다. 오호리 공원역에서 공원쪽이 아니라 반대방향인 2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골목으로..
福岡 / 博多 / DEAN & DELUCA 아뮤플라자 하카타점 | DEAN & DELUCA アミュプラザ博多 쇼핑하기 편리한 아뮤플라자 하카타에 오픈한 규슈 2호점. 에스프레소바에서는 본격적인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갓 구워낸 베이커리, 금방 만든 샌드위치와 푸드도 갖추었습니다. 일상의 쇼핑에서부터 선물 고르기까지 모든 상황에 맞춰 편하게 이용해 주세요. - DEAN & DELUCA JAPAN 공식 홈페이지 후쿠오카 하카타역은 도큐핸즈, 아뮤플라자, 한큐 백화점 등이 모여 있어 그 자체로도 쇼핑하기 좋은 명소인데 4월에 마루이백화점과 KITTE라는 쇼핑몰이 생기면서 더욱 더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뮤플라자 지하 1층에 텐진에 이어 규슈 두 번째 딘앤델루카 매장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갔는데 규모면에서는 텐진 매장에 비해 너무 작아서 실망했는데 대신 하..
福岡 / 二日市 / 博多湯 후츠카이치 온천 하카타유 후쿠오카에 살면서도 후츠카이치시는 니시테츠 전철 타고 쿠루메였나 어디갈 때 지나간 적 밖에 없다. 후츠카이치가 온천으로 유명하다고는 해서 친구 차 얻어 타고 겸사겸사 가보게 되었는데 사실 쿠마모토를 가려고 했으나 친구가 운전해서 후쿠오카에서 쿠마모토까지 가는 건 너무 민폐라고 생각해서 포기. 친구도 일본인이지만 후츠카이치 온천 쪽은 처음이라 검색해 봤더니 고젠유와 하카타유 두 군데가 좀 유명한 듯. 그 중에서 하카타유 건물이 난 더 좋아보여서 이쪽으로 결정.. 뭐든 여행은 그냥 마음가는 대로 하는 게 제일이다. 후츠카이치 지역이 8세기인가 온천이 일찍 발달한 지역이긴 한데 이 온천들 자체의 역사는 잘 모르겠다. 홈페이지도 있는 것 같으니 궁금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검색해 보시길. 여기가 고젠유. 하카타유 ..
福岡 / 天神 / 極味やごはん 키와미야 고항 후쿠오카 함바그라고 요즘 전국에 돌에 구워먹는 함박 스테이크집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후쿠오카의 키와미야 함바그를 그대로 따라한 것 같다. 키와미야 함바그는 사실 함바그보다는 이마리규 자체 스테이크나 구이 요리로 원래 유명했던 곳이라고 한다.키와미야 고항이라고 함바그가 아닌 그냥 이마리규를 구워먹을 수 있는 지점도 있다.그래서 키와미야 함바그는 너무 웨이팅도 길고 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키와미야 고항으로 갔다. 기본으로 주는 앞치마는 꼭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옷에 온갖 기름이 다 튀어서 세탁비가 더 나올 듯. 이마리규 철판구이. 미소시루랑 샐러드랑 이래저래 세트하는 것도 있는데 난 그냥 밥과 미소시루만 추가로 주문했다. 생긴 건 꼭 함바그 뭉쳐놓은 것처럼 생겼으나 이렇게 펼치면 빛깔 좋은 이마리규...
福岡 / 天神 / 텐진 츠타야 스타벅스 이 날 텐진 날씨가 맑아서 좋았다. 난 이 거리가 왜 이렇게 마음에 드는지. 츠타야 서점에는 스타벅스가 많이 입점해 있던데, 텐진 츠타야에도 스타벅스가 있다.책과 커피의 콜라보레이션. 리모델링해서 2012년 때랑은 달라졌다. 내부도 좀더 스타벅스보다는 서점같은 분위기로 바뀐 느낌.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한 사람에 한 해서 1회에 3권까지 책을 읽을 수 있다는데.다 읽으면 제자리에 가져다 두면 된다고 한다. 나는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책이 있어서 구입하기로 했는데. 사카모토 마아야의 만복론. 커피 마시면서 조금 읽었다. 시간 없어서 요새 또 못 읽고 있지만.여행 가서 놀지는 않고 책을 사서 읽다니. 책 읽다 말고 또 허세샷이나(....)
福岡 / 天神 / やぶ金 야부킨 오로시소바 텐진에 야부킨이라고 50년이 넘은 소바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는데,난 정말 후쿠오카에 1년 동안 살 때는 뭐한 걸까. 늘 지나다니던 거리인데 몇 번이고 지나다닌 곳인데 여기에 이런 맛집이 많이 있다는 걸 정작 후쿠오카를 떠나서 여행으로 다시 올 때에야 알게 되다니. 여기도 자전거 타고 몇 번을 지나다녔던 곳인가. 왜 당시에는 주변에 별 관심이 없었을까.가난한 유학생이라 맛집이나 이런 곳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그랬을까. 아무튼 야부킨 외관 정말 아름답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초록초록한 나무들도 좋고. 난 일본 사람 이름만큼 음식 이름은 아직까지 많이 약하다. 한국어 메뉴도 있다는 것 같은데 나는 일본인으로 보였는지 그냥 아무 것도 안 주더라(....)그나마 시원한 것 중에 뭔지 아는 오로시 소바를 ..
福岡 / 薬院 / 白金茶房 / 시로가네사보 커피&팬케이크 ② 커피랑 같이 줄 줄 알았는데 팬케익이 먼저 나왔다. 아마 먼저 되는 대로 그냥 주는 듯. 사진에서 보던 거랑 실물이랑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이렇게 아름다운 팬케익을 먹기는 정말 아까운 일이다. 진짜 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팬케익을 먹어야 한다니.. 무슨 작품 보는 것 같다. 시럽 예쁘게 뿌리기 완전 실패. 팬케이크는 하나도 안 달고 오로지 시럽으로만 당도를 조절했다. 예전에는 단 음식을 좋아라했는데 요즘은 약간은 심심하다고 할까, 그런 맛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뒤늦게 나온 커피. 중배전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완전 굿초이스. 너무 쓰지도 시지도 않아서 좋았다. 일본 카페에는 신 커피가 많아서 조마조마했는데. 아름다운 머그컵 이 팬케익과 커피만큼 아름다운 가격 800엔..
福岡 / 薬院 / 白金茶房 / 시로가네사보 커피&팬케이크 ① 우연히 후쿠오카 여행과 관련하여 인스타그램에서 보게 된 시로가네 사보. 직역하면 백금다방이 되는데 한국어도 일본어도 둘다 발음이 예쁘다.공홈을 보니 아마 2014년부터 시작된 카페 같은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내가 2012년에 있었으니 그 때 있었다면 내가 몰랐을 리가 없다고 확신(.....) 야쿠인역을 나와서 시로가네 1쵸메 길을 따라 그냥 쭉 가다 보면 나온다. 길이 어렵지도 않고 구글 지도 보고 가면 찾기 쉬워서 무난무난하게 도착했다. 건물도 예쁘고 간판도 예쁘고. 일본 사람들은 이런 미적 감각이 어디서 나온 걸까. 생각하면 할 수록 신기하다. 흘림체도 멋있는 白金茶房 메일 등록 회원에게는 90분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나오는 작은 정원. 1층이 분위기가 더 있어 ..
福岡 / 天神 / 텐진 미디어몰 스타벅스 내가 정말 좋아하던 미디어몰 텐진 스타벅스가 작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나름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스타벅스라서 리모델링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좋아서 만족.그 전 매장 분위기도 좋았지만 지금 분위기도 정말 좋네. 창가 따라서 있던 카운터 테이블 대신에 매장 가운데에 커다란 카운터 테이블이 생겼다.정말 일본스러운 저 4인 소파와 테이블. 혼자서 앉는 일이 많은 일본 스타벅스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좌석이다. 살짝 단차가 있는 저 테이블 공간도 좋고.여기서는 안 보이지만 내가 앉은 테이블이 엄청 높았다. 뭔가 고령화 사회의 일본 모습이 느껴지는 샷.할아버지들도 뭔가 멋있어. 조용히 커피 한 잔 드시면서 책 읽으시고. 오늘의 커피 한 잔 하러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갓 내린 오늘의 커피 샘플링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