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도 알게 모르게 스타벅스가 많이 생겼더라. 없어진 곳도 있었지만.
텐진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은 나가사키 갈 때 한 번 가보고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
작년인가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좋아졌다고 들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도 하나 생겼다고.
버스터미널 주제에 심플하고 이쁘다. 스타벅스는 저런 곳에 갖다두어도 참 잘 녹아드네.
일본은 버스여행도 참 재밌는데. 기차나 전철 타고 가는 여행도 재밌지만 버스가 정말 안전하게 달려서 멀미도 안 하고 좋다.
카운터와 커피바 바로 옆에 유리벽으로 분리된 정말 좁디 좁은 플로어가 있는데
자동문에 깨알같이 붙여진 버스 그림들 보고 참 일본스럽네 싶었다.
플로어 자리도 몇 개 없는데 그나마도 다닥다닥 정말 불편해서 웬만하면 이 매장은 여유부리려고 찾지는 않아야겠다 싶었다.
일본 스타벅스 휘핑크림은 모양은 예쁘지만 힘없이 녹아내린다.
사람들 주문하면서 다들 플로어 자리 쳐다 본다. 그래봤자 만석.
전광판에 버스 출발 시간 안내해 주더라. 센스있네.
텐진에서 버스타고 이동하는 사람은 한번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은 스타벅스 매장.
다들 캐리어 끌고 바삐 어디론가 움직이는 모습이 참 구경하기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