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RBUCKS/ONWARD

STARBUCKS KYOTO 京都三条大橋店




' 카모 강의 시원한 평상에서 즐기는 커피



일본에는 각각의 지역에 예로부터 멋진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한 지역의 문화와 스타벅스가 만나 특별함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교토산죠오하시점입니다.


교토에서는 매년 5월이 되면 카모 강변에는 나무를 높게 짜서 만든 평상들이 늘어 섭니다.

카모강 납량 평상이라고 불리는 평상은 여름 교토의 특등석. 

스타벅스도 이 전통 문화를 편하게 여러분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산죠오하시 곁에 평상을 마련했습니다.


풍부한 커피 문화와 교토의 전통이 하나가 된, 그야말로 새로운 커피 경험. 

강물의 흐름에 귀기울이며 조금 특별한 공간에서의 한 때를 즐겨 보세요.


- 스타벅스 일본 공식 홈페이지




카모 강변을 따라 걸어가면 이렇게 나무로 높은 대를 짜서 만든 평상들이 보인다.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이 음식점이나 술집이고 밤이 되면 저 평상에 늘어 앉아 요리와 술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산죠오하시 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특별한 건물, 스타벅스 교토 산죠오하시점.




외관으로는 전층이 모두 스타벅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1층만 스타벅스 매장임을 알 수 있다.




바로 스타벅스 들어가려다가 근처 주변 한 바퀴를 둘러 보았다.

배고파서 오오토야에 가서 밥이라도 먹을까 하다가 아직도 문을 열지 않았던.




교토는 어딜 둘러보아도 일본스럽다. 아니 교토스럽다.








그치만 딱히 볼 건 없어서 바로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여기도 벚꽃 필 때 오면 정말 절경일 것 같은 느낌.




리저브 매장이기 때문에 클로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매장은 생각보다 좁은 편이다. 좌석도 별로 없고.

하지만 평상 자리에 좌석을 펼치게 되면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상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는 것 같다.





맛챠 파운드 케익과 숏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숏 사이즈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건 거의 보리차를 마시는 수준이라

진짜 커피 맛을 즐기려면 차라리 그냥 오늘의 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하는 게 더 낫겠더라. 

오늘의 커피는 나중에 영수증과 함께 100엔을 추가로 지불하면 어느 매장에서나 똑같이 오늘의 커피를 한 잔 더 마실 수 있다.




평상 자리는 아직 준비중인 모습. 다음 번에 오게 되면 저 자리에서 커피 한 잔 꼭 해야겠다. 운영 시간을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가서 아쉬웠던.

컨셉 스타벅스 치고는 그렇게 특별한 건 없지만, 저 강변에 있는 평상 자리는 확실히 다른 여느 스타벅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