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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 Musée Rodin / 로댕 미술관 | 1908년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귀스트 로댕은 비롱 저택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비롱 저택을 자신의 미술관으로 만들어 줄 것을 조건으로 프랑스 정부에 모든 작품을 기증했다. 당시 로댕의 작품은 세간에 크게 인정받지 못하여 이 제안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모네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의 지원과 홍보, 로댕 본인의 노력으로 미술관 건립이 가능했다. 그러나 1917년 로댕은 세상을 떠났고, 자신이 사랑했던 비롱 저택이 1919년 로댕 미술관으로 바뀐 모습은 직접 볼 수 없었다. ╱ 생각하는 사람 로코코 양식의 우아하고 잘 가꿔진 아름다운 정원이 특징인 로댕 미술관. 정원 사이사이에도 로댕의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할 겸 구경하기도 참 좋은 곳이었다. ⨳ 지옥의 문. 중세의 시인 단테의 ..
PARIS / Orangerie Museum / 오랑주리 미술관 | 오렌지 온실, 오랑주리 미술관. 미술관 이름이 오렌지라니 너무 재밌다 싶었는데, 과거 루브르 궁전의 오렌지 나무를 겨울철에 보호하기 위한 온실이 있던 곳이란다. 1927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 연작이 가장 유명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회화 컬렉션을 갖추고 있지만, 루브르 박물관이나 다른 미술관에 비하면 규모가 아담한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미술관스럽고, 조용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 Musée de l'ORANGERIE ⨳ 모네는 자신의 수련 연작이 자연광이 들어오는 흰 방에 전시되길 바랬는데, 이러한 모네의 뜻을 적극 반영하여 작품이 효과적으로 감상될 수 있도록 오랑주리 미술관은 타원형의 하얀 방을 설계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상주의 작가였던 클로드 모네는 오직 자연의 ..
PARIS / Opéra Garnier / 오페라 가르니에 |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1989년 오페라 바스티유라는 신극장이 생기며 오페라 가르니에는 발레 전문 극장이 되었지만, 많은 요청에 의해 오페라도 다시 상영한다고 한다. 1860년 무명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의 공모로 지어졌고, 그리스 고전풍에서 바로크 양식까지 모든 건축 양식이 혼합된 아주 호화로운 건물을 완성했다. 당시 나폴레옹 3세의 황후가 이게 무슨 양식의 건물이냐고 물었더니 가르니에는 나폴레옹 3세 양식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지하철 오페라역을 나오니 보이던 모습.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그룹의 건물인 듯. 이런 곳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온갖 화려한 것들은 다 갖다 붙여 놓은 외관. 그냥 밖에서 보기만 해도 화려한 인상에 내부는 굳이 들어갈 생각을 안..
PARIS / Panthéon / 팡테옹 | 프랑스 위인들을 기리는 국립 묘지인 팡테옹. 우리나라의 국립묘지와는 달리 석관을 방별로 배치한 형태로,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의 위인들을 주로 안치하고 있다. 내부는 묘지라기보다는 박물관에 가까운 분위기이며 마리 퀴리, 장 자크 루소, 에밀 졸라, 볼테르, 빅토르 위고 등 누군지는 몰라도 한번쯤 이름은 들어 봤을 법한 인물들이 모셔져 있다. 로마의 판테온이나 포르투갈 리스본의 판테온과 구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 발음으로 팡테옹이라고 표기하는 듯. 이 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지치기도 했었고, 무덤(.....)에 굳이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외관만 봤었다. 어차피 로마에 2천년 동안 이어져 오는 판테온이 있으니 그걸 보면 되겠다 싶어서. ╱ AUX GRANDS HOMMES LA PA..
PARIS / Le Jardin du Luxembourg / 뤽상부르 공원 |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프랑스식 공원. 현재는 프랑스 의회 상원 건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고, 주변 정원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인이 추천해 줘서 가보게 됐는데, 시간적 여유만 더 있었더라면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 정말 좋아 보이던 그런 공원이었다. 파리의 건물들은 다들 이렇게 지붕이 파랗고 예쁘다. 정말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 할 말이 별로 없네(.....)
PARIS / Pompidou Center / 퐁피두 센터 | 뉴욕에 빼앗긴 근대 미술을 다시 파리로. 예술의 도시로서의 파리가 근대에 들어 점점 뉴욕과 런던에 밀리게 되자 파리를 다시 국제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도시 중심에 기묘한 복합 공간을 만들게 된다. 도서관과 박물관, 각종 시설이 어우러진 조르주 퐁피두 센터는 그 유명한 마르셀 뒤샹의 '샘'을 비롯해 다양한 근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건물 자체도 에스컬레이터가 외부에 있거나 각종 파이프가 밖으로 이어져 있는 등 안과 밖이 서로 뒤바뀐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게 오히려 기존의 건축물 방식을 탈피한 구조물로서 알려지기도 했다. 구글맵으로 검색하고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그냥 보기만 해도 저게 퐁피두 센터구나, 싶은 건물이 보인다. 건물 앞 광장에서는 이렇게 다들 햇살을 즐기고 있었고, ..
PARIS /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대성당 ② | 야경이나 어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라서 여행을 가도 굳이 힘들게 어디 위로 올라가는 편은 아닌데, 파리에서는 뭣도 모르고 올라간 개선문 이후로 다신 안 올라가야지 했다가, 그래도 무료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망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이왕 온 거 또 한번 가보자, 했다. 성당 외부에 있는 티켓 발매기에서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예매하고 줄 서 있으면 된다. 한국어는 없어서 나는 일본어가 편해서 일본어로 했는데, 왜 한국어는 없지(.....) 아무튼 내가 갔던 때가 오후 3시, 4시쯤이었나 했는데 이미 다른 시간은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다른 곳도 구경할 겸 7시 반이었나 8시였나, 늦은 시간대로 선택했다. 사실 야경을 기대한 건 아닌데 마침 올라가는 시간에 ..
PARIS /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대성당 ① | 노트르담(Notre-Dame)은 프랑스어로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다양한 성당들이 노트르담 성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이라고 하면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말한다. 《노트르담의 곱추》로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 속 배경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성당의 높이가 142m로 1625년부터 1847년까지 약 2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서 자리했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냥 성당 같지만, 실제로보면 웅장하고 외부에 조각상들도 정말 정교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서 밖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넋을 놓게 되더라. 입장료가 없어서 성당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이가 높은 만큼 파리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관람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PARIS / La Conciergerie / 콩시에르쥬리 | 파리 최초의 궁전 콩시에르쥬리. 1314년 파리의 중심 시테섬에 지어진 궁전이지만, 1358년 루브르로 궁전을 옮긴 후 이곳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18세기 공포정치 시기에는 콩시에르쥬리의 단두대에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약 2600여명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이렇게나 예쁜 궁전이었던 곳을 감옥과 처형장으로 쓰다니, 싶은 생각이 들었던. 햇살이 너무 강했던 8월말의 파리. 유럽은 선글라스 없이는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멀리서 봐도 딱 알 수 있는 콩시에르쥬리. 난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본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고정관념일 수는 있지만, 저 원추형 지붕이 유럽의 전통적인 성 같은 모습이라 내가 바라던 유럽의 모습이 눈앞에 딱 있으니 기분이 좋던. 파리는 박물관이나 유명..
PARIS / Louvre Museum / 루브르 박물관 ② | 요새에서 왕궁으로 이용되다가 박물관이 된 루브르. 루이 14세가 거처를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기면서 루브르는 왕가의 예술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며 국가적인 박물관이 되어 왔다. 현재는 건물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말 어울리지 않던 애플 스토어. 루브르 건물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프랑스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줬다. 루브르에서 센강까지 이어지는 튈르리 정원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을 상징하는 저 유리 피라미드는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의 공모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루브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론의 반발이 심했으나, 피라미드는 영원을 상징하므로 이 피라미드가 있는 루브르도 ..
PARIS / Louvre Museum / 루브르 박물관 ① | 세계 3대 박물관이자 파리 3대 미술관인 루브르 박물관. 영국박물관과 함께 세계의 온갖 진귀한 장물들로 가득한 박물관이다. 전세계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세계 각국의 유명한 문화재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그래도 뭐든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라. 영국박물관도 그렇고 루브르도 그렇고. 절대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만. 작품이 너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지치는데, 이런 대규모 전시관의 단점은 작품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질려서, 다 그게 그걸로 보이게 된다. 그렇다고 여행하는 사람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없고, 유명한 것만 골라 보는 건 또 뭔가 아깝기도 하고. 루브르 박물관은 리슐리외, 드농, 쉴리 3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런 거 모르겠고 일단 팜플..
PARIS / Arc de Triomphe / 에투알 개선문 |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인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 개선문이 이렇게나 거대할 줄이야. 뭣 모르고 갔다가 높이 50m나 되는 압도적인 모습에 놀라서 한참을 바라봤다. 샹젤리제 거리 서쪽에 위치한 샤를드골 광장에 위치한 개선문. 파리에는 여러 개선문이 있지만 에투알 개선문이 가장 유명해서 보통 개선문이라고 하면 이걸 떠올린다. 주변 거리가 별 모양으로 이어져 있어 프랑스어로 별을 뜻하는 에투알 광장이라 했고 이 개선문도 에투알 개선문이라고 불렸지만, 세계대전 이후 샤를드골 장군을 기리기 위해 샤를드골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약 2km에 달하는 샹젤리제 거리.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을 뜻하는 엘리제의 이름을 따와 엘리제의 들판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 그만큼 프랑스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