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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ONWARD

STARBUCKS SHIZUOKA 静岡呉服町通り店


| 시즈오카시 스타벅스 중 가장 특이한 구조

시즈오카시를 여행하면서 웬만한 스타벅스는 다 가봤는데 그 중 가장 구조가 특이했던 시즈오카 고후쿠쵸도오리점.

외관만 보면 1층에 작은 플로어만 있는 것 같은데 안쪽으로 올라가면 2층으로 이어지고

이내 3층까지 이어지는데 그냥 플로어가 아니라 계단 옆에 구석진 공간에도 좌석이 있어서 올라가면서 계속 혼자 헐, 했던 플로어.

인테리어가 특이한 게 아니라 건물 내부의 '구조'가 특이하다.



외관은 여느 스타벅스와 다를 바 없는 무난한 모습. 지나가면서 봐도 그냥 저게 다인 줄 알았는데



2층 모습이 이렇다. 오른쪽을 보면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희한함.

꼭 동물원에서 우리 안에 가둬 둔 동물들 감상하는 느낌이 들었달까(....?)



계단 옆에는 또 이런 공간이. 처음에는 스타벅스 아닌 줄 알고 뭐야, 했는데 건물에 숨은 공간을 잘 활용했더라.



여기는 3층이었나, 암튼 참 희한했던 구조. 1층만 봤을 때는 되게 좁고 작은 매장인 줄 알았는데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큰 매장인 걸 알고 놀랐다. 플로어 자체는 아담하지만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서 규모가 크게 느껴졌던.







나는 배고파서 버터밀크 브레드에 휘핑 크림 추가하고 일본은 카라멜 드리즐이 무료라서 또 추가. 저렇게 먹으면 굳이 허니브레드나 이런거 비싼 돈주고 먹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안 해주지.. 휘핑 600원 카라멜 드리즐 600원 내가 돈 내고 추가하겠다는데도 절대 안 해줌.

아니, 이렇게 해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님..? 없는 재료 만들어서 대령하라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있는 재료들 접시에만 담아 달라는 건데.

휘핑 크림을 음료에만 올린다는 편견을 버리라고, 스벅코야. 일본은 이렇게나 친절하게 돈만 내면 휘핑도 주고, 카라멜 드리즐은 알아서 먼저 뿌려줄까요, 하고 물어보는데.

아무튼 이런 서비스를 한국 스타벅스도 배워야 하는데 한국 스타벅스는 휘핑 크림에 카라멜 드리즐을 뿌리는 방법을 모르니 

노력을 해가지고 손님 맞을 준비를 잘하고 그러면 될텐데 그게 또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직원들을 괴롭히는 것, 그게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휘핑 크림에 카라멜 드리즐은 언제나 옳지. 여미여미염. 

일본 스타벅스 좋아하는 분들은 카라멜 드리즐 공짜라는 거 잊지 말고 꼭 써먹으시길.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휘핑 크림뿐만 아니라 라떼나 카푸치노 등에도 뿌리면 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