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또 얼마 전에 신규 스타벅스 매장이 생겼다. 이번에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데 고속버스터미널 근처라서 위치도 괜찮고
무엇보다 주차장이 넓어서 좋은 매장이다. 매장 앞에는 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바로 옆에는 별도로 마련된 주차공간이 있는데 꽤 넓은 편이라 만차라서 주차 못 할 일은 없어 보인다.
원래 있던 건물에 입점한 건 아닌 거 같은데, 신축한 건물인 듯. 그런데 건물이 조금 중국 스타벅스 느낌이 난다.
단청이라도 좀 칠해 놓으면 더 한국적일 거 같은데(….)
2층 발코니 쪽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플로어 자체도 꽤 넓은 편이라서 시원시원하다.
경주대릉원 스타벅스는 주변에 길도 너무 좁고 매장 안에 창문도 없어서 지하 벙커 같은 느낌이었는데.
1층 플로어 모습. 스타벅스 의자 디자인이 좀 가벼운 느낌으로 바뀌었네.
솔직히 내부는 전혀 한국적인 모습은 없다. 스타벅스의 한계.
벽 전체를 황토로 발랐더라면 뭔가 더 한국의 전통미가 느껴졌을까(…..)
스타벅스든 맥도날드든 메뉴야 사람들 입맛에 맞춰서 개발하면 되지만, 인테리어를 그 나라의 특색이 느껴지게 하는 건 참 어려운 일 같다.
골드 레벨 쿠폰으로 조각케익 + 아메리카노 주문했다. 리드를 열었더니 물을 가득 채워 주었다. 만족스러움.
일본 스타벅스에서 작년인가 아메리카노처럼 뜨거운 음료는 넘쳐 흐르면 손을 다친다면서
물을 적게 담아주기 때문에 일본 소비자들이 일부러 양을 적게 해서 팔려는 수작이라고 불만이라던 뉴스를 봤었는데
손을 다치는 건 본인의 부주의지 그렇다고 음료를 양 적게 담아주는 건 아닌 듯.
그냥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