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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TRIBUTE

STARBUCKS Marble Crunch Cheese Cake & Vanilla Rooibos Tea 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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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전해 본 스타벅스가 올 봄 야심차게-_- 내놓은 티라떼.
블랙티 라떼나 그린티 라떼야 많이 마셔봤지만, 이렇게 진짜 티에 라떼를 넣은 건 처음인 듯.

바닐라 루이보스티 라떼를 마셨는데 이거 웬 상콤한 맛이더냐. 다신 안 마실 테다.
파트너가 잘 못 만들어서 그런 건지..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뭐 우유를 대충 던져 넣는-_-느낌으로 만들던데.
그런데 파트너분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역시 웃는 얼굴에 약해지는 나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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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퍼펙트한 폼을 원했는데.. 늘 드립이나 아메리카노만 마시기 때문에
이런 신메뉴나 가끔 정말 카푸치노나 라떼가 마시고 싶을 땐 정말 완벽한 우유폼을 마시고 싶은데.

옆에서 티 라떼를 만드는 걸 보면서 대충 짐작가는 레시피는
티백을 넣고 뜨거운 물을 컵의 반 정도 넣은 뒤 나머지는 스팀밀크로 채운다, 요거인 듯.

하지만 내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백으로 나름 영국식 밀크티를 마셔보겠다고 발악하면서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익힌 노하우를 말하자면, 티백은 아주 뜨거운 물을 티백이 잠길 정도로만 살짝 붓고 진하게 우려낸 다음, 스팀밀크를 부어야 제 맛이라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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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크런치 치즈 케익은.. 역시 생각보다 별로였다. 안에 초코 크런치가 있어서 바삭바삭 씹히는 게 괜찮긴 했지만
전체적인 맛은 좀.. 역시 치즈는 초콜릿과 어울리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무튼 내 입맛에 그닥인 케익과 그닥인 음료라서 간만에 스타벅스에서 쓴 돈이 아깝게 느껴졌던(...) 페어링이었다.


 

may 2010 / Canonet G3 QL17  / FUJICOLOR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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