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매장이 이제 16개 정도가 있는데, 지난 12월 오픈한 여의도공원점이 여의도 지역의 첫 리저브 매장으로 오픈했다.
여의도 좁은 땅에 매장이 많이 있어서 리저브가 하나 정도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요즘은 리저브 매장이라고 해도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주변에 공원이 있는 매장은 확실히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매장은 건물 자체도 그렇고 이날 따라 날씨도 그래서 첫 이미지가 다소 칙칙했다.
건물 정문을 통해서 매장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고, 공원 쪽으로 해서 다른 출입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이 쪽이 오히려 이 매장의 정문이라는 느낌.
천장이 높고 시원시원. 조명도 참 많다. 이런 매장 보면 전구 불 나가면 교체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외관은 초록색 레터 사인, 건물 내부에는 리저브 티내려고 금색으로.
요즘은 컨디바랑 반납대가 일체형이 되어 음수대까지 달려 있는 경우가 많더라.
컵 반납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구조. 손님들이 분리수거라도 해서 정리해 두면 그마나 괜찮은데 그냥 막 갖다 쌓아놓으면 정말 답없는.
여기는 커뮤니티 테이블에 소파가 있어서 좋더라.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딱딱한 의자가 많은데.
메뉴보드가 참 화려하다. 특히나 리저브 매장이 인테리어에 커피 소품들을 많이 사용하던데, 오히려 그냥 심플하게 메뉴보드만 딱 있으면 더 리저브스럽지 않을까.
커피백에 원두에 투고백에 너무 정신없다. 언제나 투머치는 별로다.
리저브 매장 내부 모습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인지 유리벽을 패턴으로 가리지 않았다. 뭔가 있어 보이는 내부.
여의도에는 이제 스타벅스 그만 생겼으면 좋겠다. 이제 생길 곳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