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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PARIS /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대성당 ① | 노트르담(Notre-Dame)은 프랑스어로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다양한 성당들이 노트르담 성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이라고 하면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말한다. 《노트르담의 곱추》로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 속 배경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성당의 높이가 142m로 1625년부터 1847년까지 약 2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서 자리했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냥 성당 같지만, 실제로보면 웅장하고 외부에 조각상들도 정말 정교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서 밖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넋을 놓게 되더라. 입장료가 없어서 성당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이가 높은 만큼 파리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관람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PARIS / La Conciergerie / 콩시에르쥬리 | 파리 최초의 궁전 콩시에르쥬리. 1314년 파리의 중심 시테섬에 지어진 궁전이지만, 1358년 루브르로 궁전을 옮긴 후 이곳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18세기 공포정치 시기에는 콩시에르쥬리의 단두대에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약 2600여명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이렇게나 예쁜 궁전이었던 곳을 감옥과 처형장으로 쓰다니, 싶은 생각이 들었던. 햇살이 너무 강했던 8월말의 파리. 유럽은 선글라스 없이는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멀리서 봐도 딱 알 수 있는 콩시에르쥬리. 난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본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고정관념일 수는 있지만, 저 원추형 지붕이 유럽의 전통적인 성 같은 모습이라 내가 바라던 유럽의 모습이 눈앞에 딱 있으니 기분이 좋던. 파리는 박물관이나 유명..
PARIS / Louvre Museum / 루브르 박물관 ② | 요새에서 왕궁으로 이용되다가 박물관이 된 루브르. 루이 14세가 거처를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기면서 루브르는 왕가의 예술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며 국가적인 박물관이 되어 왔다. 현재는 건물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말 어울리지 않던 애플 스토어. 루브르 건물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프랑스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줬다. 루브르에서 센강까지 이어지는 튈르리 정원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을 상징하는 저 유리 피라미드는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의 공모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루브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론의 반발이 심했으나, 피라미드는 영원을 상징하므로 이 피라미드가 있는 루브르도 ..
PARIS / Louvre Museum / 루브르 박물관 ① | 세계 3대 박물관이자 파리 3대 미술관인 루브르 박물관. 영국박물관과 함께 세계의 온갖 진귀한 장물들로 가득한 박물관이다. 전세계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세계 각국의 유명한 문화재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그래도 뭐든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라. 영국박물관도 그렇고 루브르도 그렇고. 절대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만. 작품이 너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지치는데, 이런 대규모 전시관의 단점은 작품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질려서, 다 그게 그걸로 보이게 된다. 그렇다고 여행하는 사람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없고, 유명한 것만 골라 보는 건 또 뭔가 아깝기도 하고. 루브르 박물관은 리슐리외, 드농, 쉴리 3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런 거 모르겠고 일단 팜플..
PARIS / Arc de Triomphe / 에투알 개선문 |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인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 개선문이 이렇게나 거대할 줄이야. 뭣 모르고 갔다가 높이 50m나 되는 압도적인 모습에 놀라서 한참을 바라봤다. 샹젤리제 거리 서쪽에 위치한 샤를드골 광장에 위치한 개선문. 파리에는 여러 개선문이 있지만 에투알 개선문이 가장 유명해서 보통 개선문이라고 하면 이걸 떠올린다. 주변 거리가 별 모양으로 이어져 있어 프랑스어로 별을 뜻하는 에투알 광장이라 했고 이 개선문도 에투알 개선문이라고 불렸지만, 세계대전 이후 샤를드골 장군을 기리기 위해 샤를드골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약 2km에 달하는 샹젤리제 거리.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을 뜻하는 엘리제의 이름을 따와 엘리제의 들판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 그만큼 프랑스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PARIS / Orsay Museum / 오르세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오르세 미술관. 원래 오르세궁이 있던 자리인데 1871년 소실되어 이후 웅장한 기차역과 호텔로 변모해 활발히 이용되었으나, 기차 시스템이 변함에 따라 기차역으로서의 기능이 상실하고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폐허가 되었다. 그러다 19세기 건축과 예술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프랑스 정부 주도하에 1986년 오르세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이 정도 내용은 알고 방문했던 터라 오르세 미술관 내부를 보고 정말 기차역이었다는 게 느껴졌고, 당시에 이렇게나 화려한 기차역과 호텔이 있었다니 새삼 놀라기도 했다. 오르세 미술관을 알려주는 표시. 생각보다 유럽은 이런 안내판이 뭔가 단촐한데, 이게 뭐라고 이런 감성이 나고. 파리는 날씨가 맑아도 예쁘지만 흐..
PARIS / Eiffel Tower / 에펠탑 | 런던에서 야간 버스로 프랑스까지 와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에펠탑이었다. 프랑스하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이 철탑이라서, 그저 나같은 일개 관광객에게는 프랑스=에펠탑이니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런 기대도 없이 무작정 첫번째로 찾아갔다. 뭐든 상상만 했던 걸 실제로 보게 되면 그 차이감이 엄청나다. 철탑이라고 해도 이렇게 묵직한 분위기가 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날씨가 흐려 더 그래 보였던 것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진하고 무거운 느낌의 탑일 줄은 몰랐다. ⨳ 에펠탑이 처음 세워졌을 때 프랑스 사람들이 파리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철골 덩어리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하는 탑의 아름다움이라 하면 불국사의 석가탑이나 다보탑이 기준이다. 너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