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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PARIS / Palais de Chaillot / 샤요궁 | 에펠탑을 바라보기 좋은 또 다른 명소, 샤요궁. 각종 전시회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곳인데, 그것보다도 광장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이라고 한다. 가봤더니 정말 에펠탑을 보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던 곳. 굳이 안에 전시회나 박물관을 보고 싶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광장에는 이날 무슨 동물 보호 단체인지 어디서 시위..인지 행사인지 뭔가를 하고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동물을 죽이지 말라고 뭐라고 하는 듯해서 분위기도 이상했다. 에펠탑을 어느 정도 보이게 찍으면서도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런 위치라서 좋았다. 나도 같이 간 사람이 있었더라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었겠는데. 아무튼 파리 여행은 이걸로 끝.
PARIS / Musée Guimet / 기메 미술관 | 아이러니하게도 파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메 미술관. 프랑스의 기메라는 사람이 세계 각지를 돌면서 수집한 동양 고미술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1945년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동양관에 전시되어 있던 유물들도 일부 옮겨 오면서 세계 유수의 동양 미술관이 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동양의 각종 유물과 미술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감동이었다. 서양에서 무슨 동양 박물관이야 싶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 서양 사람들이 동양 문화를 이렇게라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기메 미술관은 역시나 동양 관광객은 별로 없었다. 규모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한국관도 충실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조용하게 다..
PARIS / Montmartre, Sacré Coeur /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 쾨르 대성당 | 파리 북부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 종루에는 26톤의 세계 최대의 종이 있다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은 19세기 근대 예술을 발전시킨 화가와 시인 등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살던 곳이라고 한다. 이들은 20세기부터 점차 파리 남부의 몽파르나스로 옮겨갔지만,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찾는 사람들로 아직도 붐비고 있다. 몽마르뜨 언덕 남쪽 비탈면에는 물랑루즈 카바레 등이 들어서면서 환락가로 변모했고, 19세기의 거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사랑해 벽. 그냥 전세계 언어로 사랑해가 써있는 것 같다. 딱 봐도 수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물은 아닌 거 같아서 이게 왜 생겼는지 별로 궁금하지는 않다. 그냥 몽마르뜨 언덕 가면 겸사겸사 보는 관광지니까 한번 가본..
PARIS / La Villette Park / 라 빌레트 공원 | 새로운 도시 개발 프로젝트, 라 빌레트 공원. 원래 도축장으로 쓰이며 파리에서 가장 넓에 비어있던 빈 터였는데, 베르나르 추미라는 참신한 건축가에 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원으로 변모했다. 교외지역과 도심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도 하며, 산책, 축제, 운동, 주변의 과학산업관 등과 연결되며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 Parc de LA VILLETTE 그냥 이렇게 아무 곳에 자유롭게 앉아서 오후의 한 때를 즐기는 파리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한강 공원도 좋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숙소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라 빌레트 공원이 있대서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왔었다. 어떤 구간에서는 가방 검사도 하더라. 아무래도 이런저런 유럽에서의 테러가 많다 보니 그런 듯..
PARIS / Musée Rodin / 로댕 미술관 | 1908년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귀스트 로댕은 비롱 저택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비롱 저택을 자신의 미술관으로 만들어 줄 것을 조건으로 프랑스 정부에 모든 작품을 기증했다. 당시 로댕의 작품은 세간에 크게 인정받지 못하여 이 제안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모네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의 지원과 홍보, 로댕 본인의 노력으로 미술관 건립이 가능했다. 그러나 1917년 로댕은 세상을 떠났고, 자신이 사랑했던 비롱 저택이 1919년 로댕 미술관으로 바뀐 모습은 직접 볼 수 없었다. ╱ 생각하는 사람 로코코 양식의 우아하고 잘 가꿔진 아름다운 정원이 특징인 로댕 미술관. 정원 사이사이에도 로댕의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할 겸 구경하기도 참 좋은 곳이었다. ⨳ 지옥의 문. 중세의 시인 단테의 ..
PARIS / Orangerie Museum / 오랑주리 미술관 | 오렌지 온실, 오랑주리 미술관. 미술관 이름이 오렌지라니 너무 재밌다 싶었는데, 과거 루브르 궁전의 오렌지 나무를 겨울철에 보호하기 위한 온실이 있던 곳이란다. 1927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 연작이 가장 유명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회화 컬렉션을 갖추고 있지만, 루브르 박물관이나 다른 미술관에 비하면 규모가 아담한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미술관스럽고, 조용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 Musée de l'ORANGERIE ⨳ 모네는 자신의 수련 연작이 자연광이 들어오는 흰 방에 전시되길 바랬는데, 이러한 모네의 뜻을 적극 반영하여 작품이 효과적으로 감상될 수 있도록 오랑주리 미술관은 타원형의 하얀 방을 설계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상주의 작가였던 클로드 모네는 오직 자연의 ..
PARIS / Opéra Garnier / 오페라 가르니에 |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1989년 오페라 바스티유라는 신극장이 생기며 오페라 가르니에는 발레 전문 극장이 되었지만, 많은 요청에 의해 오페라도 다시 상영한다고 한다. 1860년 무명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의 공모로 지어졌고, 그리스 고전풍에서 바로크 양식까지 모든 건축 양식이 혼합된 아주 호화로운 건물을 완성했다. 당시 나폴레옹 3세의 황후가 이게 무슨 양식의 건물이냐고 물었더니 가르니에는 나폴레옹 3세 양식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지하철 오페라역을 나오니 보이던 모습.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그룹의 건물인 듯. 이런 곳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온갖 화려한 것들은 다 갖다 붙여 놓은 외관. 그냥 밖에서 보기만 해도 화려한 인상에 내부는 굳이 들어갈 생각을 안..
PARIS / Panthéon / 팡테옹 | 프랑스 위인들을 기리는 국립 묘지인 팡테옹. 우리나라의 국립묘지와는 달리 석관을 방별로 배치한 형태로,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의 위인들을 주로 안치하고 있다. 내부는 묘지라기보다는 박물관에 가까운 분위기이며 마리 퀴리, 장 자크 루소, 에밀 졸라, 볼테르, 빅토르 위고 등 누군지는 몰라도 한번쯤 이름은 들어 봤을 법한 인물들이 모셔져 있다. 로마의 판테온이나 포르투갈 리스본의 판테온과 구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 발음으로 팡테옹이라고 표기하는 듯. 이 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지치기도 했었고, 무덤(.....)에 굳이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외관만 봤었다. 어차피 로마에 2천년 동안 이어져 오는 판테온이 있으니 그걸 보면 되겠다 싶어서. ╱ AUX GRANDS HOMMES LA PA..
PARIS / Le Jardin du Luxembourg / 뤽상부르 공원 |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프랑스식 공원. 현재는 프랑스 의회 상원 건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고, 주변 정원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인이 추천해 줘서 가보게 됐는데, 시간적 여유만 더 있었더라면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 정말 좋아 보이던 그런 공원이었다. 파리의 건물들은 다들 이렇게 지붕이 파랗고 예쁘다. 정말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 할 말이 별로 없네(.....)
PARIS / Pompidou Center / 퐁피두 센터 | 뉴욕에 빼앗긴 근대 미술을 다시 파리로. 예술의 도시로서의 파리가 근대에 들어 점점 뉴욕과 런던에 밀리게 되자 파리를 다시 국제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도시 중심에 기묘한 복합 공간을 만들게 된다. 도서관과 박물관, 각종 시설이 어우러진 조르주 퐁피두 센터는 그 유명한 마르셀 뒤샹의 '샘'을 비롯해 다양한 근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건물 자체도 에스컬레이터가 외부에 있거나 각종 파이프가 밖으로 이어져 있는 등 안과 밖이 서로 뒤바뀐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게 오히려 기존의 건축물 방식을 탈피한 구조물로서 알려지기도 했다. 구글맵으로 검색하고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그냥 보기만 해도 저게 퐁피두 센터구나, 싶은 건물이 보인다. 건물 앞 광장에서는 이렇게 다들 햇살을 즐기고 있었고, ..
PARIS /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대성당 ② | 야경이나 어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라서 여행을 가도 굳이 힘들게 어디 위로 올라가는 편은 아닌데, 파리에서는 뭣도 모르고 올라간 개선문 이후로 다신 안 올라가야지 했다가, 그래도 무료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망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이왕 온 거 또 한번 가보자, 했다. 성당 외부에 있는 티켓 발매기에서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예매하고 줄 서 있으면 된다. 한국어는 없어서 나는 일본어가 편해서 일본어로 했는데, 왜 한국어는 없지(.....) 아무튼 내가 갔던 때가 오후 3시, 4시쯤이었나 했는데 이미 다른 시간은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다른 곳도 구경할 겸 7시 반이었나 8시였나, 늦은 시간대로 선택했다. 사실 야경을 기대한 건 아닌데 마침 올라가는 시간에 ..
PARIS /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대성당 ① | 노트르담(Notre-Dame)은 프랑스어로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다양한 성당들이 노트르담 성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이라고 하면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말한다. 《노트르담의 곱추》로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 속 배경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성당의 높이가 142m로 1625년부터 1847년까지 약 2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서 자리했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냥 성당 같지만, 실제로보면 웅장하고 외부에 조각상들도 정말 정교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서 밖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넋을 놓게 되더라. 입장료가 없어서 성당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이가 높은 만큼 파리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관람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