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lano

MILANO / VIA BRERA / 브레라 거리 | 온갖 참신하고 세련된 것들의 거리. 브레라 미술관 서쪽에 위치한 거리 일대는 세련된 액세서리 전문점이나 인테리어 숍이 즐비해 있고, 몬테 나폴레오네 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브레라 거리,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는 밀라노에서도 패션과 명품으로 유명한 거리라서 이 곳의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패션의 중심지에 있는 느낌을 실감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브레라 거리의 색감은 위 사진의 분홍빛 느낌이었다. 오후의 빛깔이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더운데 덥다기보다 따뜻한 그런 느낌. 엄청 화려하거나 장식이 많다거나 한 그런 거리는 아니었지만, 절제되면서도 세련되어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그런 거리. 아시아의 일반적인 번화가에 보면 온갖 간판으로 도배된 그런 거리와는 너무..
MILANO / FONDAZIONE PRADA / 폰다지오네 프라다 | 프라다가 운영하는 예술 문화 공간. 폰다지오네 프라다는 패션쇼, 현대미술 전시, 각종 공연 등이 열리며 다소 난해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전시가 많이 있다고 한다. 나는 예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크게 관심 있는 공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프라다가 만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한번쯤은 가볼 만하지 않겠나 싶어서 방문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어가는 데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워낙에 영국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온갖 문화재와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니 여행 후반에는 이런 것들에 질려서 그냥 내 마음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움직였는데,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도 딱히 내가 굳이 의도를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을 감상하기 보다는 이 공간 자체의 분위기와 느낌을 즐..
MILANO / DUOMO / 밀라노 두오모 | 두오모 디 밀라노. 밀라노 대성당은 축구장 1.5배의 넓이에 달하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가톨릭 성당이고, 이탈리에아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다. 총 3,159개의 조각상 중 2,245개가 건물 외부에 있는데 보기만 해도 그 형태와 규모에 아찔함마저 들게 된다. 1386년에 초석이 놓인 후 장장 500년여 간 이어져 온 공사 작업의 결과이며, 시민들은 이 두오모를 밀라노의 혼이라고 여긴다. 두오모 광장 앞에는 리나센테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 거리가 이어지고, 에마누엘 2세 아케이드에는 온갖 명품 매장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나 큰 성당 바로 옆에 화려한 명품 거리가 있다니 밀라노 사람들의 패션과 쇼핑에 대한 인식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곳. 그냥 ..
STARBUCKS MILANO RESERVE ROASTERY ① |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들어온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의 카페에서 영감을 얻은 점을 미국에서 살린 커피 전문점으로, 전세계적인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이탈리아에는 진출하지 못했었다. 이탈리아인의 커피, 특히나 에스프레소 사랑은 특별해서 미국에서 흉내낸 커피에 호감을 가질 수 없었고, 이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콘티넨탈 전반적인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스타벅스가 2018년 9월 처음으로 밀라노에 이탈리아 첫 매장을 오픈했는데 현지의 회의적인 반응과는 달리 지금도 월 5만잔의 음료를 판매하며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그런데 내 생각에는 다 외국인 관광객들이나 가겠지, 밀라노 현지인들은 굳이 더 맛있는 커피를 두고 스타벅스를 갈까 싶기도 하고. 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