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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ARBUCSK PARIS Opéra Garnie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벅스 오페라 가르니에점은 프랑스 파리라는 도시 특성을 한껏 살린 화려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파리 여행 중에 굉장히 기대했던(.....) 플레이스 중 하나였는데, 일반적인 스타벅스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기도 했고, 미국 커피가 유럽 그것도 파리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호기심이 컸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아, 하며 꽤 만족하긴 했는데 매장에 들어가면 커피바 주변에는 그냥 여느 스타벅스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머그컵은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뭔가 심플하니 예쁘네(.....) 엠디는 솔직히 요즘은 그리 특별한 건 어느 나라나 없는 것 같다. 라떼랑 도넛 주문했는데 역시 아무리 스타벅스라도 유럽이라 그런지 스윗츠가 맛..
MILANO / VIA BRERA / 브레라 거리 | 온갖 참신하고 세련된 것들의 거리. 브레라 미술관 서쪽에 위치한 거리 일대는 세련된 액세서리 전문점이나 인테리어 숍이 즐비해 있고, 몬테 나폴레오네 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브레라 거리,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는 밀라노에서도 패션과 명품으로 유명한 거리라서 이 곳의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패션의 중심지에 있는 느낌을 실감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브레라 거리의 색감은 위 사진의 분홍빛 느낌이었다. 오후의 빛깔이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더운데 덥다기보다 따뜻한 그런 느낌. 엄청 화려하거나 장식이 많다거나 한 그런 거리는 아니었지만, 절제되면서도 세련되어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그런 거리. 아시아의 일반적인 번화가에 보면 온갖 간판으로 도배된 그런 거리와는 너무..
MILANO / FONDAZIONE PRADA / 폰다지오네 프라다 | 프라다가 운영하는 예술 문화 공간. 폰다지오네 프라다는 패션쇼, 현대미술 전시, 각종 공연 등이 열리며 다소 난해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전시가 많이 있다고 한다. 나는 예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크게 관심 있는 공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프라다가 만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한번쯤은 가볼 만하지 않겠나 싶어서 방문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어가는 데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워낙에 영국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온갖 문화재와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니 여행 후반에는 이런 것들에 질려서 그냥 내 마음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움직였는데,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도 딱히 내가 굳이 의도를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을 감상하기 보다는 이 공간 자체의 분위기와 느낌을 즐..
MILANO / DUOMO / 밀라노 두오모 | 두오모 디 밀라노. 밀라노 대성당은 축구장 1.5배의 넓이에 달하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가톨릭 성당이고, 이탈리에아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다. 총 3,159개의 조각상 중 2,245개가 건물 외부에 있는데 보기만 해도 그 형태와 규모에 아찔함마저 들게 된다. 1386년에 초석이 놓인 후 장장 500년여 간 이어져 온 공사 작업의 결과이며, 시민들은 이 두오모를 밀라노의 혼이라고 여긴다. 두오모 광장 앞에는 리나센테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 거리가 이어지고, 에마누엘 2세 아케이드에는 온갖 명품 매장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나 큰 성당 바로 옆에 화려한 명품 거리가 있다니 밀라노 사람들의 패션과 쇼핑에 대한 인식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곳. 그냥 ..
FIRENZE / Chiesa di Santa Croce / 산타 크로체 성당 | 세계에서 가장 큰 프란치스코회 성당, 산타 크로체 성당. 피렌체 대성당에서 남동쪽으로 80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 성당은 두오모의 인기에 가려져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나름 한산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두오모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여기도 유명한 곳이다.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마키아벨리 등 이탈리아의 저명인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라고도 한다. 2017년에 석조 부분이 추락해서 스페인 관광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서 안전 점검으로 폐쇄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런 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여행 당시에 어차피 들어갈 생각이 없었기도 했고. 베키오 궁전과 조토의 종탑은 피렌체의 이정표.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과 같은 삼색 대리석이 아름답게 장식된 산타 크로체 성당. 성당이나 교회..
FIRENZE / Piazzlae Michelangelo / 미켈란젤로 광장 |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으로 담을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 고지가 높아서 미켈란젤로 언덕이라도 불리는 이 광장은 1871년 조성되었고, 미켈란젤로의 유명작 다비드상의 복제품이 설치되어 있는 걸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게 청동으로 만든 건지 초록색으로 변색되어서 막상 보면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 언덕을 올라가는 게 나름 힘들 수도 있다고 해서 가지 말까 하다가 피렌체에서의 일정이 여유가 좀 많아서 가보기로 했던. 유럽은 골목이 너무 좁아서 다닐 때 좀 불안했다. 피렌체는 차가 별로 없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다닐만 하긴 했지만. 이 계단을 올라가면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갈 수 있다. 광장에는 음식점이나 카페나 이런 게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필요하면 음료수나 간단한 먹을 건 미리 준비해서 가는게 좋을 ..
FIRENZE / Santa Maria Novella / 산타 마리아 노벨라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있는 화장품 가게 겸 약국. 1221년 산타 마리아 성당의 수도사들이 만든 약국에서 비롯된 코스메틱 브랜드인데, 수도사들이 직접 재배한 약초로 만든 화장수나 약품 등이 유명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중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현정이 사용한다고 유명해진 브랜드이기도 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지만, 피렌체가 확실히 더 저렴해서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이 있었고 브로셔도 한국어로 갖춰져 있었다. 확실히 오래된 역사 만큼 단순한 화장품 가게나 약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미술관, 박물관과도 같은 분위기였다. 그렇게 잘 보존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화장품이나 약품에 관해서는 주관적인 거라서 정보는 각자 찾아 보시고(.....)..
FIRENZE / Chiesa di Santa Maria Novella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 미켈란젤로의 신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는 중앙역 이름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성당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유명한 화장품 가게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뭐가 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다. 역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이 성당을 보고 내가 처음 느낀 건,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 너무 오글거리는 표현이지만, 저걸 보고는 나는 건물인가, 그림인가, 뭐지, 하는 마음에 계속 보다가 저게 건물이란 걸 알고는 또 한참을 쳐다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이게 정말 뭔가 싶었다. 내가 사는 세상에는 이런 게 없을 줄 알았거든. 이러한 건물의 출입구 정면을 프랑스어로 파사드라고 하는데, 미켈란젤로는 이 성당의 파사드를 보고 '나의 신부'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아름다우니까. 피렌체 도착 ..
FIRENZE / T-bone Steak /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 티본 스테이크의 발상지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T-bone Steak)는 말 그대로 소의 안심과 등심 사이에 있는 T자 모양의 뼈 부위 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로, 뼈를 사이에 두고 안심과 채끝 등심이 붙어있다. 양쪽 고기 부위가 달라서 동일한 굽기로 구워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여 요리사들의 기량을 재는 스테이크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피렌체가 티본 스테이크의 원조라고 하며, 대부분 350g 의 대량으로 내놓는 편이다. 원래 나는 어디 여행 가서도 유명하다거나 맛집이라거나 굳이 찾아가는 편은 아니고, 더군다나 웨이팅이 있다면 더욱이 꺼려하는 편이라 피렌체에서도 티본 스테이크를 굳이 먹어야 할까,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나름 일정이 여유로웠고 여행중에 고기를 먹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티본 ..
FIRENZE / Palazzo Vecchio / 베키오 궁전 | 피렌체 공화국을 이끈 메디치 가문의 상징, 베키오 궁전. 피렌체 공화국 청사로 지어진 이 궁전은 오늘날도 피렌체 시청사로 쓰이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궁전을 오늘날 시청사로 쓴다니,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봤어도 관공서로 쓴다니 신기하다고 느꼈다. 시뇨리아 광장 중앙부에 현재 미술관으로 쓰이는 우피치 궁전과 나란히 있다. 이 종루는 조토의 종탑과 함께 피렌체의 이정표이다. 어디서든 잘 보여서 보고 찾아가기만 해도 길 잃지는 않는. 이 종루는 내부로 올라가서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망루로써 사용되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다비드상의 복제품이 베키오 궁전 앞에 서있고, 미켈란젤로 광장에 또 하나의 복제품이 있다. 영국과 프랑스, 바티칸에서 온갖 박물관과 미술관을 돌아다니다 보니 피렌체에서는..
FIRENZE / Ponte Vecchio / 베키오 다리 | 로마 시대 마지막 다리.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강 위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지어졌다. 원래 이 다리에는 대장간, 푸줏간 등이 있었는데 1593년 환경을 정비하며 금세공업자들의 상점을 들이면서 지금까지 베키오 다리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베키오 다리는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장소로도 유명하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다른 다리들은 독일군에 의해 파괴되었는데 베키오 다리는 파괴되지 않았다고 한다. 고작 강변일 뿐인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확실히 우리나라의 강변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다. 나무가 하나 없는데도 뭔가 자연적이라는 느낌. 오래되어서 그런가 인..
FIRENZE / Duomo di Frenze / 피렌체 두오모 | 냉정과 열정 사이에 있는 도시. 피렌체의 역사나 르네상스, 미켈란젤로 그런 것들을 잘 모르더라도 피렌체 두오모에 가면 그저 이 대리석들의 색감과 아름다움만 느끼기만 해도 충분하니까. 아는 만큼 보이기는 하지만, 보이는 만큼만 느껴도 좋은 게 여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그저 피렌체 두오모에 대해서도 그다지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갔더니, 오히려 이 아름다움이 배로 와닿았던 느낌이었다. 어떻게 대리석이 색감이 저렇고 고울 수 있는지, 또 그걸 저렇게 쌓을 생각을 했다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연인들의 성지, 약속의 공간으로 등장한 피렌체 두오모 성당. 두오모 덕분에 그냥 바라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 피렌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그런 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