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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MILANO / DUOMO / 밀라노 두오모 | 두오모 디 밀라노. 밀라노 대성당은 축구장 1.5배의 넓이에 달하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가톨릭 성당이고, 이탈리에아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다. 총 3,159개의 조각상 중 2,245개가 건물 외부에 있는데 보기만 해도 그 형태와 규모에 아찔함마저 들게 된다. 1386년에 초석이 놓인 후 장장 500년여 간 이어져 온 공사 작업의 결과이며, 시민들은 이 두오모를 밀라노의 혼이라고 여긴다. 두오모 광장 앞에는 리나센테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 거리가 이어지고, 에마누엘 2세 아케이드에는 온갖 명품 매장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나 큰 성당 바로 옆에 화려한 명품 거리가 있다니 밀라노 사람들의 패션과 쇼핑에 대한 인식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곳. 그냥 ..
FIRENZE / Duomo di Frenze / 피렌체 두오모 | 냉정과 열정 사이에 있는 도시. 피렌체의 역사나 르네상스, 미켈란젤로 그런 것들을 잘 모르더라도 피렌체 두오모에 가면 그저 이 대리석들의 색감과 아름다움만 느끼기만 해도 충분하니까. 아는 만큼 보이기는 하지만, 보이는 만큼만 느껴도 좋은 게 여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그저 피렌체 두오모에 대해서도 그다지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갔더니, 오히려 이 아름다움이 배로 와닿았던 느낌이었다. 어떻게 대리석이 색감이 저렇고 고울 수 있는지, 또 그걸 저렇게 쌓을 생각을 했다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연인들의 성지, 약속의 공간으로 등장한 피렌체 두오모 성당. 두오모 덕분에 그냥 바라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 피렌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그런 도시였다.
FIRENZE / Campanile di Giotto / 조토의 종탑 | 과거 그 누구의 작품보다 완전하다. 완공 당시 이러한 칭송을 받은 조토의 종탑. 1359년 완공된 높이 86m의 종탑은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작업한 것이다. 기하학무늬의 색조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다. 단테의 신곡, 댄 브라운의 소설 인페르노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영화에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종탑에 올라서 피렌체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행에서 어디 오르는 건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라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피렌체 숙소에서 걸어서 두오모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길을 잘 몰라도 조토의 종탑만 보고 걸어가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이번 피렌체 숙소는 주변에 서브웨이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고 괜찮았던 기억이. 현재 종탑에 설치되어 있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