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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겟뽀

静岡 / 시즈오카 맛집 / 쵸지야(丁子屋) ② | 히로시게의 우키요에에도 등장한 쵸지야 에도 시대 조선통신사들이 에도(도쿄)로 가기 위한 루트에 위치한 시즈오카. 길이 있는 곳에는 사람이 모이게 마련인데 시즈오카에도 이러한 위치적인 특성 때문에 숙박업이 당시 많이 발달해 있었다. 지난 번 방문한 시즈오카의 유이도 그러한 동네 중 하나이고.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이나 소설, 고전 시가 등에서 이러한 '마루코의 토로로 지루' 쵸지야에 대한 묘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쵸지야의 역사가 40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에 대한 이전 포스팅 : '15 SHIZUOKA - 東海道広重美術館 / 도카이도 히로시게 미술관 드디어 등장한 토로로 지루. 대체 어떤 맛일까, 비쥬얼은 콩국수 국물 같이 생겼는데. 서빙해주는 아주머니께서 ..
静岡 / 吐月峰紫屋寺 / 도겟뽀 사이오쿠지 ② | 노래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정원 사계절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겟뽀 사이오쿠지의 정원은 그 자체로도 입체적인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다.본당에서 입구 정면 쪽으로 바라보면 정원의 나무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가 한폭의 그림과 같은데그 산등성이의 모습이 마치 후지산과 같다 하여 후지산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봄의 야마자쿠라가 피면 봄의 노래를, 여름의 녹음이 우거지면 여름의 노래를, 단풍이 불거지면 가을의 노래를, 하얀 눈으로 덮이면 겨울의 노래가 절로 나오는 도겟뽀 사이오쿠지의 주변 풍경은 가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무로마치 시대의 이마가와 세력과 관련 있는 사찰인데도 불구하고 에도 시대를 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 절만큼은 보호해 주기로 하였고오랜 시간 도겟뽀 사이오쿠지는 안전하게..
静岡 / 吐月峰紫屋寺 / 도겟뽀 사이오쿠지 ① | 금각사, 은각사 그리고 도겟뽀 사이오쿠지 이번 시즈오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그리고 가장 만족했던 곳은 도겟뽀 사이오쿠지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동네 작은 절이지만 역사와 풍경, 아름다움은 아직도 감동적으로 머리에서 맴돌고 있다. 도겟뽀(吐月峰, とげっぽう)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달을 토해내는, 토해내듯 내뿜는 봉우리라는 뜻인데사이오쿠지 절의 정원 너머로 보이는 산봉우리에서 달이 살랑거리며 떠오르는 모습이 마친 달을 토해내는 것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절에 계신 할머니가 절 내부에 대해 안내해 주시며 사이오쿠지의 역사와 내부 설명을 알차게 해주셔서 알게 되었다. 물론 전부 일본어로. 또한 도겟뽀 사이오쿠지는 교토의 은각사를 본 떠 만든 절이라고 하는데, 은각사의 규모보다는 훨씬 작지..
静岡 / 駿府匠宿 / 슨푸 타쿠미슈쿠 | 시즈오카의 전통 공예 체험 이전 쿠노잔 도쇼구 포스팅에서 시즈오카가 일본 최고의 프라모델 왕국이 된 배경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시즈오카는 에도시대 때부터 많은 기술 장인들이 모이게 된 지역이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프라모델 같은 공예 산업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시즈오카시 스루가구에 있는 슨푸 타쿠미슈쿠, 말 그대로 장인들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인 이 곳에서 다양한 시즈오카의 전통 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시즈오카역에서 슨푸 타쿠미슈쿠까지 버스로 이동 가능하다. 원래는 도겟뽀 사이오쿠지라는 사찰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슨푸 타쿠미슈쿠. 일본은 지하철이나 기차는 참 잘되어 있는데 버스는 시간표도 애매하고 노선도 헷갈려서 잘 이용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탈 수 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