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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 Burger & Lobster / 버거 앤 랍스터 | 음식이 맛없기로 악명 높은 영국.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사는 곳인데 아무리 음식이 맛없더라도 기본적인 입맛은 영국 사람들도 느낄 텐데 맛없어 봤자 뭐 얼마나 맛없겠어, 아무리 맛없어도 군대 짬밥보다는 맛있겠지, 맛이 있는 음식도 분명 있을 거야, 아무튼 그래서 나는 영국 음식에 대해서 큰 편견 없이 대하기로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영국에서 제대로 된 식사로 피쉬 앤 칩스를 먹고 나서, uhmm.. 이건 나도 할 수 있..
LONDON / Piccadilly Circus / 피카딜리 서커스 | 런던 소호 지역에 위치한 런던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인 피카딜리 서커스. 지하철 피카딜리 서커스역을 따라 직선으로 뻗은 피카딜리 스트리트에는 영국 왕실에 식료품을 납품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도 있다. 또한 피카딜리 서커스 중앙 광장에서 곡선으로 이어지는 리전트 스트리트는 정말 화려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고 수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가 많이 있다. 런던의 고급 백화점인 리버티 백화점도 리전트 스트리트에서 ..
LONDON / Wellington Arch / 웰링턴 아치 | 1825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을 기념하여 세운 웰링턴 아치는 런던 하이드 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린 파크 쪽에 있어서 그린 파크 아치라고도 부르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신고전주의 양식은 너무 과한 장식과 경박함이 나타나는 로코코 양식에 반하여 합리적이고 장엄한 느낌을 추구한다고 한다. 그래서 웰링턴 아치를 보면 화려하지는 않고 비율과 구도가 정확해서 뭔가 정리된 느낌이 드는 그런 문이다.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도 같은 양식이라고 ..
LONDON / Trafalgar Square / 트라팔가 광장 | 코벤트 가든 근처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에 가려면 그 앞의 트라팔가 광장을 먼저 만나야 한다. 1805년 넬슨의 영국 함대가 프랑스-에스파냐 연합함대를 상대로 승리한 트라팔가르 해전을 기념하여 만든 곳이라고 한다. 트라팔가르곶에서 일어났고, 지중해 서쪽 끝인 현재의 스페인과 아프리카 대륙이 마주보는 좁은 해협 부근이다. 그런데 트라팔가르 해전은 트라팔가르 해전이라고 부르면서 트라팔가 광장은 왜 트라팔가르 광장이 아니라 트라팔가 광장이라고 ..
LONDON / Buckingham Palace / 버킹엄 궁전 | 영국답게 사무적으로 생긴 궁전버킹엄 궁전은 1703년 버킹엄 공작의 저택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왕실에서 매입하여 왕궁 중의 하나가 되었고,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이후 영국 왕실의 공식적인 거처가 되었다. 아무리 처음부터 궁전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처음 버킹엄 궁전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궁전이 정말 사무적으로 생겼다는 것. 유럽의 궁전이라면 역시나 신데렐라 성과 같이 공주님이 살 것 같은 그런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버킹엄 궁전은 ..
LONDON / Covent Garden / 코벤트 가든 | 시장스럽지 않은 시장, 코벤트 가든 각종 쇼핑 센터와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코벤트 가든은 원래 콘번트 가든(convent garden)이라고 하여 수도원의 채소밭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청과물 시장으로 번성했지만 오래 전에 다른 곳으로 시장을 이전시켰고 지금은 구경거리가 가득한 쇼핑몰이 되었다.지하철 코벤트 가든역. 여기는 입구가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이 따로 구별되어 있어서 갈 때마다 헷갈렸다. 코벤트 가든 안에는 극..
LONDON / Parliament, Big Ben / 영국 국회의사당, 빅 벤 | 세계 최초 의회제 민주주의의 시작 고등학교 때 세계사, 세계지리를 선택해서 배웠는데 그때는 참 재미있게 배우고 이것저것 많이 외우고 했었는데 역시 학교 교육은 삶에서 쓸 일이 별로 없다 보니 그만큼 쉽게 또 잊어버리곤 한다. 유럽 근현대사를 배우면서 프랑스와 영국의 역사는 나름 흥미진진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 나서 구글링을 했더니 새록새록 드문드문 떠오르는 기억들. 영국은 명예혁명과 권리장전을 통해 17세기 의회 정치의 기초..
LONDON / London Eye / 런던 아이 | 영국스럽지 않으면서 영국적인 런던 아이 런던 하면 런던 아이가 먼저 떠오를 정도가 된 런던 아이. 저런 관람차는 세계 여기저기에 있고 그렇다고 런던 아이가 세계 최초의 관람차도 아닌데 왜 이렇게 런던 아이가 유명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뭔가 영국의 전통이 반영된 것도 아니고. 나는 여행을 하면 그 나라를 잘 나타내는 장소를 좋아하는데 런던 아이는 그런 면에서 내게는 큰 의미는 없는 거라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날..
LONDON / REGENCY CAFE / 리젠시 카페 | 영국식 아침 식사, English Breakfast 영국은 음식이 맛이 없기로 악명 높은 곳이라 얼마나 맛이 없는지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그런지 맛없다기 보다는 웬만한 음식들이 가격 대비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도 아침 식사인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아니면 머핀이랑 밀크티 정도..? 그래서 일단 그 아침 식사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다들 이름을 알고 있는지 먹어 보기로 했다. 검색해 ..
LONDON / Tube, Subway / 런던 지하철 | London Tube 런던은 지하철을 서브웨이가 아닌 튜브라고 부른다. 왜 튜브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길쭉하니까 그렇겠지.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는 나에게는 서로 다른 외국어라고 느껴질 정도로 재밌는 언어다. 런던에서는 오이스터(Oyster)라는 우리 나라 티머니 카드 같은 교통 카드를 이용하면 튜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본 말고는 해외 여행은 처음이라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엄청 걱정됐었는데 서울 지하철이나 별반 다..
東京 / 中目黒 / 나카메구로 코우카시타(高架下) | 오래된 고가도로 아래가 핫플레이스로 나카메구로역 고가도로 아래에는 오래된 선술집이나 낡은 가게들이 있었다는데 이곳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도쿄의 핫플레이스가 된 나카메구로. 원래부터 나카메구로는 벚꽃 명소라서 유명하기도 했고 근처에 다이칸야마도 가깝고 하니 관광지로서도 좋은 곳인데 이렇게 코우카시타가 새롭게 단장하면서 돌아다니기 정말 좋은 장소가 되었다. 코우카시타(高架下)는 말 그대로 고가도로 아래라는 뜻.  도쿄..
東京 / 中目黒 / 블루보틀 커피 나카메구로 | 사실 난 블루보틀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언제부터인가(물론 블루보틀이 도쿄에 처음 생기고 나서부터이겠지만) 인스타며 어디며 죄다 블루보틀 얘기 뿐이라, 물론 나는 미국이랑 관련 없는 사람이라 미국에서는 이게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본, 그리고 일본/도쿄/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온통 블루보틀, 블루보틀 해서 작년인가 한 번 오모테산도에 있는 블루보틀 매장을 방문해 본 적이 있다. 확실히 인테리어나 컨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