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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ONWARD

STARBUCSK PARIS Opéra Garnie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벅스 오페라 가르니에점은 프랑스 파리라는 도시 특성을 한껏 살린 화려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파리 여행 중에 굉장히 기대했던(.....) 플레이스 중 하나였는데, 일반적인 스타벅스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기도 했고, 미국 커피가 유럽 그것도 파리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호기심이 컸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아, 하며 꽤 만족하긴 했는데 매장에 들어가면 커피바 주변에는 그냥 여느 스타벅스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머그컵은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뭔가 심플하니 예쁘네(.....) 엠디는 솔직히 요즘은 그리 특별한 건 어느 나라나 없는 것 같다. 라떼랑 도넛 주문했는데 역시 아무리 스타벅스라도 유럽이라 그런지 스윗츠가 맛..
STARBUCKS MILANO RESERVE ROASTERY ②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그랬던가. 사실 스타벅스가 그렇게 밀라노에 정성을 들여서 겸손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오픈한 매장이라서 뭔가 특별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푸드나 음료나 딱히 그런 게 없어서 너무 실망스러웠다. 케익도 사실 유럽 어느 카페를 가도 그 정도 퀄리티를 할 거고, 우리나라에도 케익 맛있는 곳은 요즘 많으니까 그 이상의 뭔가를 느끼기에는 역시 스타벅스라 역부족이었는 듯. 물론, 아무리 그저 그랬다고 해도 한국 스타벅스의 기대 이하의 푸드들에 비하면 훠얼씬 맛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푸드가 너무 부실해서 이제는 더는 안 사 먹는. 케익들이 비주얼은 좋더라. 여기는 오픈한지 며칠 안되서 그랬던가 줄이 너무 긴데 어디서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다들 몰라서 우왕좌왕, 리저브랑 그냥 ..
STARBUCKS MILANO RESERVE ROASTERY ① |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들어온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의 카페에서 영감을 얻은 점을 미국에서 살린 커피 전문점으로, 전세계적인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이탈리아에는 진출하지 못했었다. 이탈리아인의 커피, 특히나 에스프레소 사랑은 특별해서 미국에서 흉내낸 커피에 호감을 가질 수 없었고, 이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콘티넨탈 전반적인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스타벅스가 2018년 9월 처음으로 밀라노에 이탈리아 첫 매장을 오픈했는데 현지의 회의적인 반응과는 달리 지금도 월 5만잔의 음료를 판매하며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그런데 내 생각에는 다 외국인 관광객들이나 가겠지, 밀라노 현지인들은 굳이 더 맛있는 커피를 두고 스타벅스를 갈까 싶기도 하고. 밀라..
STARBUCKS SAITAMA 西武本川越駅店 | 리틀 에도 카와고에시 나의 첫 사이타마현은 카와고에시였다. 리틀 에도라고 불리는 카와고에시는 에도 시대의 옛 모습을 간직한 귀여운 마을로 알려져 있는데 코에도 맥주나 토키노카네라는 시계탑이 유명한 곳이다. 도쿄에서 약간이나마 살짝이나마 교토의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어서 방문하기로 했고, 그 카와고에역에 있는 스타벅스에 잠깐 들렀다. 역에 있는 스타벅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카와고에시의 이미지에 맞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을 줄 알았더니 너무 노멀한 매장이라 실망. 내부도 정말 스타벅스스러운 스타벅스였다.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던. 요즘은 일본 스타벅스 엠디들도 영 시원치 않다. 숏 아이스 커피와 벤티 아이스 커피. 우리나라 아이스도 숏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 창가 자리에서 보이는 카와고에역 주변 풍경.
STARBUCKS TOKYO 池袋ショッピングパーク店 | Ikebukuro Shopping Park, ISP ISP라길래 공인인증서 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대체 이게 뭐야 했더니 이케부쿠로 쇼핑 파크였다. 이케부쿠로는 몇 번 가보지도 않았고 선샤인시티만 떠올라서 잘 몰랐는데 공항까지 돌아가는 길에 아침 시간이 비어서 안 가본 스타벅스를 가볼까, 싶어서 찾아보고 갔던. 지하에 있는 매장인데 새로 오픈한 것 같았다. 아니면 리모델링을 했거나. 역시나 일본답게 깔끔하고 이쁘군. 한국은 왠지 모르게.. 그냥 스타벅스도 한국스러워지는 것 같다. 사소한 마감처리도 좀 덜 된다거나 하는..? 그냥 그런. 지하 쇼핑몰이 보통 10시 넘어서 오픈해서 스타벅스만 덩그러니. 뜬금없이 여기에 왜 레터 로고가 있을까, 했는데 10시 지나자 옆에 쇼핑몰과 연결된 통로가 개방되면서..
STARBUCKS TOKYO EVENINGS 有楽町ビル1階店 | 알콜 음료가 가능한 스타벅스 이브닝스 미국에서는 이미 흔하지만 와인이나 맥주 등 알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스타벅스 이브닝스라는 매장이 있는데 일본에도 매장이 몇 군데 있어서 아침 댓바람부터 맥주를 마시러 스타벅스로 갔다. 이브닝스이지만 알콜은 언제든지 주문 가능하다. 역시 스타벅스는 어느 나라나 다 비슷비슷. 오히려 그 맛에 가는 것지만. We love seeing you. 일본은 빌딩을 보면 참 꼼꼼하게 잘 짓는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도 그렇고. 월요일 아침부터 맥주를 주문했더니 직원이 오늘 쉬는 날이세요? 하고 물어 보더라. 아무래도 월요일 아침부터 맥주를 주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지(.....) 암튼 나는 한국인이고 지금 도쿄 여행 중이야, 라고 대답했더니 헤에, 니홍고 죠즈!라고 해줬..
STARBUCKS TOKYO エキア成増店 | EQUiA 나리마스역 에키아는 일본어로 역(駅, えき)의 발음 에키에 Quick & Quality, 그리고 장소 Area를 조합한 것으로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하는 장소라는 컨셉으로 카와고에역을 비롯해 2016년 기준 4개 역에 운영하고 있는 역내 쇼핑몰이라고 한다. 별로 중요한 정보는 아니지만, 토부선에서 역을 이렇게 개편하는 듯. 토부토죠선 나리마스역은 2016년에 리뉴얼 했는데 작고 귀여운 역인데 있을 건 다 있는 그런 이미지였다. 츠타야는 아니지만 서점이랑 함께 운영하는 스타벅스도 있고. 스타벅스는 이렇게 세이렌 로고 하나만 있어도 점포를 알릴 수 있으니 마케팅하기는 참 좋은 듯. 정말 일본스러운 매장 구조다. 좁지만 구석구석 배치된 자리들. 개인적으로 저 창가 자리가 마음에 들더라..
STARBUCKS TOKYO GINZA SIX店 | 긴자 최대 복합 상업 시설, G S I X 긴자에 새로 생긴 복합 쇼핑 공간 긴자 식스.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 등 여러 기업이 출자하여 만들어 마츠자카야 백화점 일대를 재개발 해서 만든 쇼핑 시설이다. GINZA SIX라는 이름은 도로명이 긴자 6쵸메라서 그런 것인데 도쿄에서 이런 식으로 건물 이름을 짓는 게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도 역시 츠타야와 스타벅스의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생겼는데, 리저브 바가 들어와서 알콜 음료도 마실 수 있는 매장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는 네이버후드 스타벅스나 스타벅스 이브닝스를 통해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매장이 있어서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지만, 워낙에 핫했던 긴자 식스에 들어선 매장이라서 한 번 방문해 보기로. 일반 매장과 리저브 바 매장 두 곳..
STARBUCKS FUKUOKA ウエストコート姪浜店 |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공항선 종점, 메이노하마 후쿠오카에 살 때 메이노하마를 가 봤던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는 안 가 본 것임에 틀림없는 메이노하마. 굳이 저기에 갈 일도, 이유도 없었기에. 일본 친구에게도 말했더니 가본 적 없는 곳이라고, 거기에 뭐가 있냐고, 드라이브 스루 스타벅스가 있대, 라고 난 대답했지만 그거 말고는 뭐가 있는지 나도 정보라고는 없는 그런 곳. 메이노하마. 그래서 할 일도 없고 가보기로 했었지. 웨스트 코트라니까 뭐가 거창한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이것저것 음식점 모아 놓은 곳인 듯. 대부분 요시노야, 모스버거,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들 모인 곳이지만. 그러고 보니 일본 드라이브 스루 스타벅스 매장 중에서 2층짜리는 여기서 처음 보네. 일본에도..
STARBUCKS FUKUOKA 六本松 蔦屋書店 | 후쿠오카 롯폰마츠의 새로운 명소 텐진 애플스토어 맞은 편에 있던 스타벅스와 츠타야 건물이 혐오스러운 돈키호테에게 자리를 내 주고 폐점하고 말았다.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하도 돈키호테에서 물건을 쓸어 담아 가니 나카스카와바타에 있는 걸로는 부족해서 텐진에 매장을 만들다니, 것도 스타벅스를 없애고. 일본은 건물주가 스타벅스에 대해 별다른 미련이 없나 보다. 아무튼 나름 좋아하던, 그리고 추억 있는 매장이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롯폰마츠에 츠타야와 스타벅스가 다시 콜라보레이션으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 이미 후쿠오카 내에서는 롯폰마츠 스타벅스가 새로운 뉴스거리였다고. 포스팅은 지금 올리지만, 아마 9월에 오픈했던 걸로 기억. 오픈 관련 뉴스를 보고 사진을 너무 잘 찍어 놔서 진짜 가보고..
STARBUCKS KYOTO 京都二寧坂ヤサカ茶屋店 |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교토 키요미즈데라(청수사)로 이어지는 길목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에는 오래된 일본 가택이 많이 남아 있어 일본에서도 가장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소인데,이러한 니넨자카에 스타벅스가 생겼다니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곳에까지 스타벅스가 생기다니, 하는 뭔지 모를 묘한 느낌도 들었다. 100년 된 가옥을 스타벅스로 만든 일본 스타벅스의 발상도 특이하고, 주변 분위기에 잘 녹아들도록 고안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내부에 마련된 다다미 좌석인데 일본에서도 처음 만들어진 좌석이라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라고. 한국 스타벅스에서 경주 1호점에 한국의 좌식 문화를 반영하여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플로어를 만들었었는데 어찌 보면 이건 한..
STARBUCKS FUKUOKA 福岡大濠公園店 | 공원 속 시민의 휴식 장소, 환경을 배려한 매장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은 봄에는 벚꽃 명소로, 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호수 공원으로 후쿠오카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지만 오호리 공원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친환경 컨셉의 특별한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스타벅스는 공원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인 및 건설되었고 환경을 생각한 그린 스토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 친환경이냐고 한다면, 먼저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찌꺼기와 공원의 낙엽잎을 퇴비를 만들어 공원 녹지 조성에 한몫 하고 있단다. 또 커피 찌꺼기를 간벌하고 남은 목재와 혼합해서 만든 목판을 일부 테이블의 상판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날씨가 화창하면 야외 테이블에서 주변 바라보며 커피 마시는 게 참 좋은 이 곳.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