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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30026101 스타벅스 동빙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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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스타벅스에서 알바하면서 스타벅스에 좀 빠진 적이 있었다. 

지금은 뭐 그렇게 빠져있진 않은데, 뭐 블로그만 보면 완전 스벅 덕후처럼 보이지만-_- 

난 스벅보다 커피든 인테리어든 폴바셋이 더 좋다구... 돈 없어서 자주 못갈 뿐이지.. 그리고 개인카페도 무척이나 좋아함!


아무튼 어릴 적에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스타벅스를 내가 방문하면 기네스북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멍청한 생각을 했었고

왜 작곡가가 노래 써서 저작권료나 받아 챙기 듯, 난 이 부문에서 한국 기네스북에 오르면 뭔가 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나 가능한 그런 당차고도 멍청하기 짝이없는 발상...........

그래서 내가 앞으로 방문하는 장소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꼭 들러서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고

그짓거리를 시작한지 햇수로 6년..? 쯤 되었나. 그 중 뭐 1년은 일본에 있었으니 -뭐, 일본에서도 이짓거리 하고 다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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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윈터씨를 알게 되었다. 뭐 스벅덕후 중에는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미국인 아저씨 한 명이 전세계 스타벅스를 투어하는 거임. 그래서 스타버킹이라는 다큐멘터리 필름도 찍고-_-;

암튼 그 윈터씨는 전세계 스벅 1만 몇 천개더라.. 암튼 그렇게 돌아다닌 사람이 있다는 걸 몇 년전에 알게 되었다.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조금 웃기기도 하면서 이게 다 부질없는 짓인 걸 그때 느끼기 시작함.

그래서 지금은 그냥 취미 삼아서 새로운 스타벅스를 방문하게 되면 사진을 남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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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씨한테 페북 메세지로 나는 한국스벅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했더니 열심히 하라고 함...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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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300번째 방문 매장이 스타벅스 동빙고점.

물론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매장도 많고 그냥 지나친 매장도 많지만 다 의미없다-_-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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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랄까. 지금은 그저 내가 방문한 곳에 대한 흔적을 남기려는 정도로만 포스팅을 하는 거지만,

내가 뭔가를 꾸준히 했던 것 중에서는 제일 오래한 일이지 아닐까 싶다-_-..

언제까지 이 포스팅을 계속 할지는 모르겠지만.. 스타벅스가 한국 800호점을 바라보는 와중에

난 고작 300개 매장ㅋㅋㅋㅋ 아 정말 부질없어.. 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