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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14140001 스타벅스 이마빌딩점



_ 스타벅스 이마빌딩점은 한국 스타벅스 400호점 매장으로 그 의미가 아주 아주 깊은 매장이다.
 물론 중간 중간에 폐점한 매장도 있어서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매장수와 매장 호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400개가 넘는 매장을 그것도 모두 직영으로 오픈한 스타벅스의 운영은 놀라울 따름이다.






_ 광화문에서 찾아가는 데 이쪽 주변으로는 잘 와본 적이 없어서 엄청 헤매고 다녔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실망했던. 너무 더워서 살이 타들어 가는데 계속 주변을 맴돌았다.
 평소에는 길을 잘 찾아가는 편인데 스타벅스 찾아갈 때만 길치가 된다-_-..





_ 400호점이라서 그런지 간판도 블링블링 금칠을 해 놓았다.
 한글 간판을 사용하는 건 좋은데 저 폰트는 언제 쯤 새로 바꿀 것인지 정말 센스가 없는 폰트다.
 차라리 올레 폰트가 훨씬 스타벅스랑 잘 어울리겠다ㅋㅋㅋ









_ 문 손잡이도 다른 매장과 다르고, 컨디바도 조금 특이하더라.
 반납대 같은 경우도 영어로 WATER, RECYCLE? 이런 식으로 써 놓으니까 사람들이 잘 모르고 아무데나 그냥 버릴 것 같은 분위기.








_ 분위기가 온통 갈색빛에 금빛에 블링블링 한 것이 신경을 정말 많이 쓴 티가 나더라.
 여기서는 잘 안 보이지만 어떤 테이블 밑에는 빨간 카펫을 깔아 놓기도 했던데, 청소할 때 빵 부스러기 같은 거 치우려면 고생일 것 같다는.






_ 웬만한 나무 소재들은 다 재활용, 재사용을 한 것들인가보다. 다시 쓴다고 해서 낡았다거나 오래되었다는 느낌보다도
 무언가 친환경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






_ 인상적인 모양의 갓등. 이렇게 매달려 있는 갓등들을 보면 나중에 전구 갈거나 할 때 끊어질까 조마조마하다-_-;











_ 이마빌딩점에 체크 포인트는 역시 조선시대 문화재의 특성을 반영한 이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마빌딩은 조선시대 궁중의 말이나 가마, 마필 등을 관장하던 사복시 터라고 한다.
 이성계가 아꼈던 말 유린청이나 조선시대 궁중 터 모습을 문화재청으로부터 자문을 구해 매장 인테리어에 반영한 게 큰 특징이다.

_ 금빛 조명과 붉은 소파가 포인트를 준 모습이 마음에 든다.
 만약 지금 조선시대 궁중이 이어져 왔다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_  다른 스타벅스 매장들을 방문하고서는 편안하다, 분위기가 좋다, 이런 느낌만 받고는 했었는데,
 400호점 같은 경우는 멋있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브랜드 같은 경우도 스타벅스처럼 친환경 인테리어나 자연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인테리어를 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한국의 미를 반영하는 브랜드는 스타벅스 밖에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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