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가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을 때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등번호였어요. 첼시에서 10번을 달고 뛴 에이스가 이적하자 어떤 번호를 받을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어요. 입단식 때까지 번호가 정해지지 않은 채 오랜 기간 화제가 됐던 과정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어요.
입단식에 등번호가 없었던 이유
세계일보는 2019년 6월 14일 「아자르의 등번호는 몇 번?… 결국 등번호 없이 입단식 치른 아자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어요.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입단식에서 번호가 새겨지지 않은 채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이에요.
아주경제도 같은 시기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의 등번호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반응을 다뤘어요. 구단이 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미룬 탓에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어요.
다음 뉴스에는 「아자르, 그의 등번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기사가 올라올 만큼 관심이 컸어요. 입단식이 끝난 뒤에도 번호는 한동안 확정되지 않았어요.
10번을 받지 못한 사정
아자르는 첼시에서 10번이 박힌 푸른 유니폼을 입었어요.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은 루카 모드리치라는 확실한 주인이 있었어요.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모드리치를 밀어낼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번호가 후보로 거론됐어요. 가장 유력하게 꼽힌 번호는 7번이었어요. 레알 마드리드에서 7번은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여겨지는 만큼 아자르에게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문제는 7번을 당시 마리아노 디아스가 달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아자르가 오기 전 시즌에 마리아노가 받은 번호라서 교체 여부에 따라 협의가 필요했어요.
프리시즌 임시 번호 50번
번호가 확정되지 않아서 아자르는 프리시즌 동안 임시로 50번을 달았어요. 올댓부츠는 「아자르 등번호가 50번이 된 이유는?」이라는 기사에서 이 상황을 다뤘어요. 정식 번호가 정해지기 전이라 임시 번호를 써야 했던 거예요.
50번은 1군 등록 번호로 쓰기에는 이례적이었어요. 주로 유스나 B팀 선수가 프리시즌에 임시로 받는 번호대라 팬들에게는 낯설었어요. 이 때문에 아자르의 50번 유니폼 사진이 화제가 됐어요.
- 2019년 6월: 입단식을 등번호 없이 치렀어요.
- 프리시즌: 임시로 50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어요.
- 2019년 8월 초·중순: 구단이 7번 확정을 발표했어요.
7번으로 확정
네이트 스포츠는 「레알 신입생 아자르, 등번호 마침내 공개… 7번 확정」이라는 기사를 실었어요. 아시아경제도 아자르가 구단 상징 7번 유니폼을 받는다고 전했어요. 마리아노 디아스가 쓰던 7번을 넘겨받은 거예요.
7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달았던 상징적인 번호예요. 아자르가 그 계보를 잇는 번호를 받았다는 점에서 구단의 기대가 컸다는 해석이 나왔어요.
번호가 늦게 확정된 이유를 구단이 자세히 밝힌 것은 아니에요. 다만 7번의 기존 주인이 마리아노 디아스였던 만큼, 그의 번호가 정리된 뒤에야 아자르에게 넘어갔다는 흐름은 보도에서 확인돼요.
첼시와 벨기에 대표팀에서의 10번
아자르에게 10번은 이미 익숙한 번호였어요. 첼시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했어요. 그래서 레알에서 10번을 받지 못한 건 팬들에게 아쉬운 지점이었어요.
번호에 대한 집착이 큰 선수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요. 결국 상징적인 7번을 받으면서 새 팀에서 새 출발을 상징하게 됐어요.
마무리
아자르 등번호를 요약하면 첼시에서는 10번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드리치가 10번을 쓰고 있어서 프리시즌에 임시로 50번을 달았다가 마리아노가 쓰던 7번을 받았어요. 입단식에서 번호 없이 등장한 해프닝이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은 이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