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차세대 전력반도체 투자 계획 생산능력 확대

DB하이텍은 국내 대표 8인치 파운드리 기업으로, 최근 들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요. 기존 파운드리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돼요.

대규모 투자 계획

DB하이텍은 2030년까지 총 4조 7천억 원을 신수종사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안을 발표했어요. 이 경영혁신안의 핵심은 질화갈륨(GaN)과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8인치 파운드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에요.

김남호 회장 체제 아래 공격적인 투자 기조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는 기존의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요.

투자 재원 조성 방식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DB하이텍은 자기자본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222만 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 1,256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어요.

  • 발행 규모 – 자기주식 222만 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1,256억 원 규모의 EB예요.
  • 발행 목적 – 충북 음성 소재 상우 팹(공장)의 확장 공사 재원 마련이 핵심 목적이에요.
  • 추가 용도 – 차세대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돼요.

교환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발행사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인데,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도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생산능력 확대 계획

DB하이텍은 설비 증설을 통해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에요. 현재 월 15만 4천 장 수준인 생산능력을 약 19만 장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으로, 이는 기존 대비 20% 이상 늘어나는 규모예요.

이런 증설 계획은 파운드리 업계 전반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어요. 특히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라서, 생산능력 확보가 곧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어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종류와 특성

DB하이텍이 주력하는 질화갈륨과 실리콘카바이드는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예요.

  • 질화갈륨(GaN) – 고주파, 고효율 특성이 뛰어나 통신용 반도체와 고속 충전기 등에 주로 활용돼요.
  • 실리콘카바이드(SiC) – 고전압,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 전기차 인버터나 산업용 전력 변환 장치에 적합해요.
  • 실리콘 대비 강점 – 두 소재 모두 에너지 손실이 적어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이런 특성 때문에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할수록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파운드리 신규 투자 흐름

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서 정공법을 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대형 경쟁사들이 12인치 파운드리로 빠르게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도 8인치 특화 전략을 유지하며 차세대 반도체로 미래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다만 일각에서는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신사업 투자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섞인 보도도 나온 바 있어서, 투자 계획의 실제 진행 속도와 시장 상황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업계에서의 의미

DB하이텍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투자는 국내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그동안 전력반도체 분야는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국내 파운드리 기업의 투자 확대는 공급망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DB하이텍은 2030년까지 4조 7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질화갈륨과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요. EB 발행을 통한 재원 조성과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가 함께 진행되면서, 향후 시장 점유율 변화도 주목할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