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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8 PARIS

PARIS / Musée Guimet / 기메 미술관



| 아이러니하게도 파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메 미술관. 프랑스의 기메라는 사람이 세계 각지를 돌면서 수집한 동양 고미술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1945년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동양관에 전시되어 있던 유물들도 일부 옮겨 오면서 세계 유수의 동양 미술관이 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동양의 각종 유물과 미술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감동이었다. 서양에서 무슨 동양 박물관이야 싶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 서양 사람들이 동양 문화를 이렇게라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기메 미술관은 역시나 동양 관광객은 별로 없었다. 규모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한국관도 충실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조용하게 다양한 불교 유물들을 감상하면서 여행 중 마음을 잠시 다스리기도 했던 곳.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싶은 생각도. 나는 사실 서양보다는 동양 문화가 더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3층 전시관에서 보이던 에펠탑과 주변 건물들. 미술관 옥상에 정원이 있어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못 찾아서 그냥 포기. 기메 미술관은 정말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루브르보다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