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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8 PARIS

PARIS /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대성당 ②


| 야경이나 어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라서 여행을 가도 굳이 힘들게 어디 위로 올라가는 편은 아닌데, 파리에서는 뭣도 모르고 올라간 개선문 이후로 다신 안 올라가야지 했다가, 그래도 무료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망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이왕 온 거 또 한번 가보자, 했다. 성당 외부에 있는 티켓 발매기에서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예매하고 줄 서 있으면 된다. 한국어는 없어서 나는 일본어가 편해서 일본어로 했는데, 왜 한국어는 없지(.....) 아무튼 내가 갔던 때가 오후 3시, 4시쯤이었나 했는데 이미 다른 시간은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다른 곳도 구경할 겸 7시 반이었나 8시였나, 늦은 시간대로 선택했다.





사실 야경을 기대한 건 아닌데 마침 올라가는 시간에 해가 지기 시작하더니, 완전 야경은 아니고 슬슬 어스름해지기 시작할 무렵의 모습이라, 올라가서 진짜 너무 예쁘다, 이러고. 올라가는 계단도 너무 좁고 개선문 올라갈 때보다 더 빡세서(....) 어휴, 괜히 왔다, 여행 와서 고생하는 거 아닌데, 혼자 계속 툴툴대면서 올라갔는데, 이 모습을 보자마자 싹 다 잊게 되던.









처음 전망대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다들 구경한다고 도착한 지점에 몰려 있는데, 안쪽에 더 많은 공간이 있으니 안으로 더 들어가서 편하게 보면 된다. 뭣도 모르고 입구에서 계속 찍다가 다른 쪽 구경을 잘 못했다. 해가 지면서 에펠탑이 보이는데 얼마나 평화롭던지.





판테온도 보이고. 한참 보다가 안내원이 또 올라 가자고 한다. 두번 정도 더 위로 올라갔던 듯. 노트르담 대성당의 꼭대기까지 정말 올라간다. 놀라워.






꼭대기에서 보면 정말 높아서 아찔할 정도였다. 전망도 전망이지만 성당 꼭대기의 조각상이나 구조물을 보면서 이런 디테일까지 어떻게 중세에 만들었을까, 싶어서 감탄했던. 세상엔 내가 못 보고 살았던 게 참 많구나, 새삼 깨닫기도 하고. 에펠탑이나 다른 전망대도 물론 좋겠지만, 체력에 문제가 없다면 노트르담 대성당의 저녁 전망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