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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8 LONDON

LONDON / REGENCY CAFE / 리젠시 카페



| 영국식 아침 식사, English Breakfast

영국은 음식이 맛이 없기로 악명 높은 곳이라 얼마나 맛이 없는지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그런지 맛없다기 보다는 웬만한 음식들이 가격 대비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도 아침 식사인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아니면 머핀이랑 밀크티 정도..? 그래서 일단 그 아침 식사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다들 이름을 알고 있는지 먹어 보기로 했다. 검색해 보니 리젠시 카페라는 곳이 나름 괜찮아 보여서 방문.



영국 날씨가 흐린 걸 감안하면 여행 내내 날씨운은 좋았던 편이었다. 비도 하루만 왔었고 대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고. 8월인데도 다소 서늘했다.



골목 안쪽에 자리한 리젠시 카페. 구글맵으로 찾아가니 그렇게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긴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동네 사람들이 주로 오는 것 같지만 외국인들도 제법 찾아오는 곳인 듯. 내가 갔을 때에는 옆에 일본인 커플도 있었고 중국인 손님도 있었다. 가게는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크기. 막 그렇게 세련되고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동네 단골 손님들 자주 올 것 같은 그런 아늑한 가게였다. 




아침 세트 메뉴로 주문했는데 가격이 얼마였더라, 5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다. 빵과 토스트, 커피와 차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 그냥 안 데운 빵으로 선택했는데 토스트를 주셨네. 뭔가 영어가 부족해서 그런가 하고 그냥 먹었고.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를 직접 타준다. 커피야 뭘 마시든 어떠랴.



토스트 먹고 있으니 주문할 때 알려준 이름을 부르며 음식 찾아가라고 한다. 베이크드 빈스랑 소세지, 베이컨, 계란 밖에 없는 생각했던 대로의 비주얼. 맛도 생각했던 맛. 이건 역시나 나도 만들 수 있어, 하는 생각이 드는 맛. 기대를 안해서 실망도 없었지만 영국 본고장에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를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며. 유럽 여행 하면서 확실히 음식은 한국 음식이 정말 맛이며 종류며 다양하다고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식을 그렇게 좋아라 하는 건 아니지만 외국 사람들한테 한국 음식 한번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