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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7 TOKYO

東京 / 池袋 / 이키나리 스테이크 이케부쿠로점(いきなりステーキ)



| 가성비 괜찮은 스테이크 체인점

이케부쿠로에서 너무 할 게 없어서 뭐라도 먹자, 하는 생각에 뭘 먹을까 하다가 이케부쿠로는 뭐 정말 할 게 없다는 걸 새삼 깨닫고(.....)

그러다가 이키나리 스테이크라는 스테이크집을 정말 갑자기 발견해서, 갑자기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다.

'이키나리'는 일본어로 '갑자기'라는 뜻이다. 갑자기 정말 고기가 땡길 때 오라는 컨셉인가. 아무튼 고기는 다 옳으니 들어가 보기로.





이케부쿠로 40번 출구인가. 이쪽 근처였던 듯.

무려 6개 노선이 이어지는 환승역 이케부쿠로. 그러나 할 건 정말 없는 동네.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일본 전역에 있는 체인점이다. 일본 사람이면 쿠폰인지 멤버십 카드인지 만들어서 포인트 적립도 된다는 듯.

이케부쿠로점은 매장은 작지만 일본스럽게 좌석은 매장 면적 대비 꽤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좌석에는 각종 소스나 양념이 준비되어 있어서 입맞에 맞게 스테이크나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일본은 이런 게 잘 되어 있어서 참 좋다.

먹는 거 하나도 개인의 취향에 맞출 수 있게 배려한 거. 나는 마늘을 너무 좋아해서 다진 마늘을 엄청 먹어버렸다. 주인 입장에서는 싫어할 손님.






런치 세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런치 시간이 끝나버려서(....) 어쩔 수 없이 단품 스테이크로 주문했다. 메뉴는 여러 가지 있었는데 그냥 잘 모르니 아무거나 주문했고.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그냥 샐러드였다. 별 다른 특별한 건 없다.





그리고 뭔가를 갖다 주던데 보온병에 든 차인가 싶었는데 스테이크 소스..?

흔들어서 부어 먹으라니 도대체 어떻게 나오길래.





꺅! 배가 좀 고팠던 터라 고기고기한 고기들을 보고 혼자 너무 신나했던 게 기억 나네(....)

스테이크랑 콘이랑 같이 구워주는데 고기는 거의 레어로 나오니 뜨거운 팬 열기로 원하는 만큼 익혀서 먹으면 된단다.

그리고 아까 위에 있던 스테이크 소스를 부어 먹으면 됨! 근데 스테이크 소스를 일찍 부어버리면 팬이 식어버리니 고기를 더이상 익히지 못하므로

원하는 만큼 익힌 다음 소스를 부어야 한다. 물론 팬을 다시 가열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써 있었기는 하지만 먹던 걸 다시 데워달라니 너무 민폐 같아서(....)

후쿠오카 함바그처럼 돌만 바꿔 달라하는 거면 모르겠지만.





이건 역시 술안주야, 하면서 대낮부터 맥주 주문. 맥주는 역시 비쌌다, 500엔이 젤 저렴했던 듯.

근데 주문을 잘못 받으셨는지 800엔짜리 맥주로 주셨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괜찮아.

체인점 치고는 꽤나 괜찮았던 스테이크라, 뭐 고기는 뭐든 다 맛있지만 런치 때 세트로 먹으면 가성비 정말 좋은 스테이크집일 듯.

혼자 고기 먹으러 올 때 앞으로는 여기도 체크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