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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55311391 스타벅스 연희동점



| 스타벅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동네


연희동, 연남동 이쪽 동네는 스타벅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동네라고 생각하는데 연희DT점이 작년인가 재작년에 생기더니 이제는 연희동점이 생겨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연희동 안쪽 골목은 아니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던 것. 동네 분위기 해치지만 않으면 뭐.





옆에는 버거킹(....)





연희동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뭔가 작고 아담한 단독 건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이런 매장이라서 개인적으로 낙담하고(....) 살아가는 데 전혀 상관없는 거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어두운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내부는 또 밝은 매장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한번 반전.





사람들이 많았지만 조용조용했던 매장. 대부분이 공부하는 사람들이었던 듯. 이런 분위기 좋다.

커피 마시면서 얘기도 조용조용하게 해야지 너무 크게 소리 지르고 웃고 하면 진짜 녹음해서 한번 들려주고 싶다. 얼마나 본인들 소리가 시끄러운지.





여자 화장실은 매장 안에 있는데 남자 화장실은 매장 외부에 있던 것 같더라. 건물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듯.


아, 그러고보니 옆에 테이블에 어떤 분이 음료를 주문했는데 직원들이 실수로 시럽을 더 넣어서 음료가 많이 달아진 것 같더라.

손님한테 말했는 거 같은데 손님은 괜찮다고 그냥 먹겠다고 한 듯. 그런데 손님이 음료를 안 마시고 계속 그대로 두니까 직원이 와서는

너무 달아서 못 드시는 거면 새로 해드리겠다고 와서 친절하게 응대하더라. 잠깐 스쳐 보면서 파악한 상황이라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무튼 저렇게 자신의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또는 실수가 아니더라도 손님이 주문한 음료가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으면 바로 이렇게 반응을 보이는 게

진짜 스타벅스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오랜만에 이런 직원이 있는 걸 보고 왜 내 주변 매장에는 저런 올바른 직원이 없지, 싶었던.

역시 서울이야, 싶기도 하고. 지방에 있는 매장 직원들은 저런 마인드가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