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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54811481 스타벅스 대전대사DT점



| 서대전네거리역 근처 신규 매장


서대전네거리역 근처에 세이백화점 1층, 5층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근처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3개나 더 생겼다.

대전역이나 중앙역 근처에나 매장을 좀더 만들어 주지, 대전역 주변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어서 열차 기다릴 때 조금 불편하다.


아무튼 시간도 좀 많이 남아서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 대전대사점으로 이동.

경상도 지역 스타벅스는 대부분 불친절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은데, 대전 이상 지역은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친절한 편인 것 같다.

대전에서 방문했던 스타벅스는 대부분 다 무난무난하게 좋았던 듯. 대구나 부산, 울산 이런 곳은 불친절한 직원도 많은 편인데.


대전대사DT점도 들어갔더니 인사나 주문받는 태도가 좋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냥 커피 한잔 사먹고 말 생각이었지만 원두도 2개나 사고.

내가 커피를 사든지 원두를 사든지 매장 매출에 별반 영향은 없겠지만,

어차피 필요한 원두라서 직원이 친절한 경우에는 하나씩은 사주고는 한다(....)


친절한 서비스라는 게 무릎 꿇고 커피를 갖다 바치는 게 친절한 게 아니라

손님이랑 눈 마주치면 인사하고, 주문 과정에서 필요한 말만 정확하게 전달하고, 음료 건네줄 때 그저 잘 건네주기만 하면 되는 건데

몇몇 직원들은 그 기본적인 게 참 안되는 듯. 


특히나 울산 같은 경우는 현대나 대기업이 많다 보니 사람들 성향이 대기업 다니면 엄청나게 잘난 사람인 줄 알고 거만한데,

스타벅스 알바들도 신세계 계열사에서 일한다고 본인들이 무척 대단한 줄 착각하는 건지 손님을 업신여기는 직원들이 더러 있다.

직접 탬핑해서 샷 추출하는 것도 아니고 맥도날드처럼 고작 버튼 눌러서 에스프레소 샷 추출하면서 자기가 엄청난 스킬을 가진 바리스타인 줄 아는 듯.


늘 하는 말이지만, 그냥 용돈벌이로만 일하는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하면서 남는 시간에 잠깐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면 모르겠지만

수퍼바이저(매니저) 이상 직원인 경우, 매니저는 시험 보고 진급하는 건데 가벼운 마음으로 매니저가 된 것도 아닐 테고

스타벅스가 좋으니까 계속 일해서 부점장, 점장으로 진급할 마음으로 근무하는 것일 텐데 본인이 좋아서 일하는 거면 좀 웃으면서 일하면 어디가 덧나나.


남들처럼 회사 들어가기에는 토익 점수도 없고 흔히 말하는 스펙도 안 되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그저 아무 기술 없이도 청소랑 설거지 몇 달 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스타벅스 바리스타 하는 거면서

손님들한테 웃으면서 친절한 서비스 하기 싫으면 자기들도 그냥 스펙 쌓아서 손님 상대 안하는 사무직 일 하면 되지,

누가 스타벅스에서 적성에 맞지도 않는 서비스업 하라고 강제로 시킨 것도 아닌데 돈주고 커피 사먹는 손님 기분 상하게 하는 불친절한 태도는 좀 고쳤으면.


모 매장의 정말 불친절한 모 직원을 생각하면서 글을 썼더니 정말 심한 말이 필터링도 안되고 생각나는 대로 글이 나와버리네.

이런 말 하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 직원은 그러니까 고작 그 돈 받고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된다.





아무튼 스타벅스 대전대사DT점은 여느 드라이브 스루 매장과 같은 외관과 구조를 하고 있다.





안전제일(....) 가끔씩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앞에 지나가다가 도로로 나오는 차량 때문에 놀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나도 차를 운전하지만 드라이브 스루는 그냥 하기가 싫다.









주차장은 나름 공간이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다.





난해한 문양. 커피 나무와 열매를 형상화한 것 같은데.





오늘의 커피. 운 좋게 갓 내린 걸 마실 수 있었다. 

원래 새로 내린 걸로 달라고 하면 새로 내려주긴 하지만 그러면 또 진상이라고 뒤에서 욕하겠지 싶어서어 오늘의 커피는 항상 내려진 시간 보고 주문하는 편인데

이날은 그냥 주문했는데 내려 놓은 게 없어서 새로 갓 내린 커피를 마셨고.







창가 자리에 햇볕이 너무 잘 들더라. 야외 좌석도 있었다.






이런 곳에 장사가 되나 싶었는데 앞에 병원이랑 교회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해서.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건지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 

일정까지 시간이 남아서 별 기대 안하고 방문한 매장인데 조용하고 좋았던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