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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7 FUKUOKA

福岡 / 天神 / 벤텐도(弁天堂) 명란 모츠나베



| 도심 속 일본 가옥 다이닝, 벤텐도


일본 친구가 데려가 줘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텐진의 벤텐도. 2층 건물에 내부에는 자그마한 일본식 정원도 갖추어져 있는 아름다운 식당이다.

알고 봤더니 건물은 100년이나 된 역사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현관은 서양식, 내부는 일본 가옥의 모습이 어우러진 다이쇼 시대의 느낌을 간직한 건물.


런치 때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고 저녁에도 만석인 경우가 많아서 저녁에 방문했을 때에 자리가 없어서 실패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저녁에 아예 예약을 하고 갔는데 평일 저녁 이른 시간대에는 좀 한가한 듯.





텐진 한 복판에 이런 건물이 있다니.





정말 별 것 아닌 이런 입석도 일본스럽다며. 





내부에서 잠시 안내를 기다리면서 바라본 바깥 모습.








우리는 1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너무 조용했다.

조용하니 작은 일본식 정원이 보여서 운치도 있고.





정갈하게 셋팅된 자리.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예약을 했더니 예약해 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모도 놓여져 있었다.





호출벨도 있고. 





술은 역시 빠질 수 없다. 우리는 명란이 가득 들어간 모츠나베 단품을 주문했다.

나베 코스로 주문하면 1인당 가격이 4천엔 가까이 되는 것 같았는데 단품만 하면 그나마 2천엔대 정도면 가능하다.





옷걸이도 일본스럽다며, 괜히 감성 옷걸이(.....)





이윽고 나온 명란 모츠나베. 명란이 정말 많이 올라가 있다.

모츠나베지만 막창은 별로 없고 양배추랑 명란이 가득.





엄청 짤 것 같았는데 스프 자체는 간이 되어 있지 않고 명란의 짠맛으로 간이 맞춰지는 듯 했다.

그리고 직원이 직접 만들어 주므로 그냥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알아서 섞어 준다.






곱게 익은 것 좀 봐.





명란이 익으면 이렇게 고소해지는 줄 미처 몰랐다.

정말 너무 완전 맛있어.






후쿠오카는 모츠나베가 유명해서 맛집도 많이 있지만, 모츠나베를 굳이 여기서 먹은 이유가 바로 이 치즈 리조또!

나베를 다 먹고 소스를 좀 남겨두면 이렇게 치즈와 밥을 듬뿍 넣어 리조또로 만들어 주는데 이게 이게 본편이다.





치즈치즈하다.





자작하게 졸아서 리조또 완성.




정말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명란+막창+치즈라니!

여행 경비에 여유가 있다면 코스로 먹어도 좋을 거 같은데, 이것만으로도 난 충분했다.


조금 특별한 분위기에서 색다른 모츠나베를 즐길 수 있는 벤텐도. 

한국어 메뉴나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은 없어서 주문할 때 불편할 수 있으므로 일본어 가능한 분들은 한번 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