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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TOKYO

東京 / お台場 /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



| 일본에서 만나는 자유의 여신상

야경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나는 오히려 낮은 곳에서 봤을 때 건축물이나 조형물에 라이트업된 야경이 정말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 더 좋다.

남산 위에서 바라보는 서울 야경도 좋지만 광안대교와 그 너머로 보이는 마린시티 야경이 난 더 좋은 듯.

그런 내게 오다이바는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한 그런 야경이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원본 뿐만 아니더라도 전세계에 각종 레프리카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딱 3개라고 한다.


먼저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에 선물한 뉴욕의 오리지널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이에 미국이 3년 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이 프랑스에 선물하여 세느강변에 설치한 자유의 여신상.

즉 이 두 자유의 여신상은 둘다 각각 프랑스와 미국이 제작하여 서로 선물한 원본인 셈이다. 


그러던 중 1998년 일본이 프랑스의 해를 기념하여 프랑스 세느강변에 있던 자유의 여신상을

당시 한창 활발히 개발중이던 오다이바에 빌려와 설치하여 전시했다가 1년 후 반납을 했는데 1년이나 있다가 없어지니 아쉬웠는지,

이후 프랑스 정부의 허가 아래 프랑스에서 자유의 여신상의 레프리카를 만들어 다시 일본에 설치하였고 이게 현재의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한다.

러버덕도 석촌호수에 고작 한 달 있다가 없어졌었을 때에도 아쉬웠는데 1년이나 있었다가 사라졌으니 일본인들이 많이 어색했을 듯. 


그래서 프랑스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 파리, 도쿄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뿐이며 나머지는 그냥 쉽게 말해 짝퉁(....)

그런데 일본인 중에서도 오다이바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그냥 일본이 만든 짝퉁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뭐, 일본 사람들은 정확한 역사나 기원 이런 거 관심도 없고 잘 모르니까. 그러니까 동양 문화가 일본에서 발생해서 한국, 중국으로 퍼진거라고 주장하는 거겠지.



다이버 시티로 가는 중에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 

저 너머로 도쿄 타워가 보일 줄은 몰랐다. 원래 여행 때 사전 조사 잘 안 하는 편이라서 이런 모습이 보일 줄도 몰라서 더 놀랐던 듯.







중학교 때 춤추는 대수사선 볼 때가 정말 까마득하구나. 벌써 10년도 전 이야기.

영화에서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아도 그냥 다리구나, 했던 그 때.



일본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정말 그냥 외국 어딘가라는 느낌이 가득한 오다이바의 야경.



딱히 설명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사진이 다 말해주네. 시간이 없어서 다이버 시티 스타벅스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야경 구경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아무 생각이나 걱정 없이 마음이 편해지던 그런 힐링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