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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TOKYO

東京 / お台場 / 오다이바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 도쿄만을 달리는 검은머리갈매기

유리카모메는 도쿄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일본 이름이다. 여름에는 머리털이 까맣고 겨울에는 하얗게 된다는 유리카모메.

도쿄만의 매립지 오다이바로 들어가기 위한 신교통 시스템 무인전철은 이 새의 이름을 따와 유리카모메라고 지었다.

오다이바의 교통 유리카모메는 히라가나(ゆりかもめ)로 적고 일반적으로 일본어로 동식물명은 카타카나(ユリカモメ)로 표기하여 구분한다.


오다이바에 가려면 유리카모메를 이용해야 한다. 1일권은 820엔. 3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1일권을 이용하는 게 낫다.

그런데 오다이바의 웬만한 구경거리들은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정에 따라 필요한 티켓을 구입하시길.



나는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를 탔다. 도쿄 메트로를 이용하면 신바시 뿐만 아니라 시오도메에서도 탑승 가능하다.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 타는 법은 너무 쉬워서, 정말 커다랗게 대놓고 유리카모메 타는 곳이라고 온 벽에 다 붙여놔서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유리카모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일 첫칸 앞자리.



무인전철이다 보니 제일 앞에 앉으면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즐길 수가 있어서 번잡한 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을 정도.

그래도 굳이 앞자리가 아니더라도 바깥 풍경 구경하는 건 어디나 다 좋은 것 같다.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별로였지만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정문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코엑스나 벡스코 같은 곳. 여러 전시회나 박람회가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서울과 도쿄가 많이 비교되기는 하지만, 도쿄는 서울과 달리 바다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도쿄의 바닷가 근처는 부산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이버 시티가 보이고. 오다이바라는 이름과 비슷한 영어 단어 Diver를 차용한 이름이 재밌다고 생각한다.

일본인들은 참 이런 걸 좋아해. 같은 한자라도 다르게 읽는다거나 외국어와 비슷한 발음을 이용해서 이중적인 의미를 만든다거나.



여기가 제일 인기있는 곳인 다이바역. 거의 모든 사람이 여기서 내린다.

레인보우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오다이바의 중심.



레인보우 브릿지는 낮에 보니 그냥 그렇더라.



저멀리 도쿄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오다이바는 이번이 처음 방문이라 유리카모메도 신기했었고, 단순 매립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던 오다이바.

낮에는 다른 곳에 일정이 있어서 잠깐 구경하고 다시 도쿄 도심으로. 저녁에 다시 오다이바에서 야경 구경했는데 일본같지 않아서 좋더라.

오다이바의 야경은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