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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SHIZUOKA

静岡 / 柚木の郷 / 온천 유즈키노사토


| 히가시 시즈오카의 세련된 온천


JR 도카이도본선 시즈오카역 바로 전역이 히가시시즈오카(東静岡)역인데 마크 이즈(Mark is)라는 쇼핑몰이 바로 옆에 있는 역이다.

여기에 지난 여름 유즈키노사토라는 온천이 새로 생겼는데, 온천 지역이라거나 역사가 오래된 그런 온천은 아니지만

홈페이지를 찾아 봤더니 도심 속에서 나름 노천탕 분위기도 즐기고 깔끔한 온천 시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이왕이면 시즈오카현에서도 온천으로 유명한 아타미나 다른 도시에서 온천욕을 하고 싶었지만,

여행으로 지친 몸을 얼른 뜨끈한 탕에 녹여내서 피로 회복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근처에 있는 유즈키노사토를 선택했다.



히가시시즈오카역을 나와서 마크 이즈 쇼핑몰 쪽으로 가다 보면 바로 보이는 유즈키노사토 온천.



입구로 이어지는 길.



대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뭔가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혼자 신났음(....)



1층에는 레스토랑과 휴게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 나라로 치면 커다란 찜질방 같은 온천이다. 온천도 하고 밥도 먹고 쉴 수도 있는.

그리고 온천욕과 별개로 암반욕도 즐길 수 있다고 하던데 굳이 그렇게까지 여유롭지는 않아서 온천욕만 즐기기로.



갈 때는 비가 안 왔는데 나올 때는 비가 많이 내렸던 이 날.



옆에도 다른 건물이 있던데, 뭔지 별로 궁금하지는 않아서 알아보지는 않았다(....) 뭐, 보나마나 식당이나 상점 같은 거겠지.







먼저 들어가면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바로 앞에 있는 카운터에서 온천욕만 하겠다고 한다.

성인 기준 평일 850엔, 주말 950엔이다. 암반욕은 추가 금액이 있으며 간단한 세면 도구도 카운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열쇠키를 주는데 계산은 온천욕을 마친 후 나올 때 계산한다. 참고로 영업 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굳이 엘리베이터는 안 타도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문이 보이는데 남탕 여탕 구분되는 길이 없어서 잠시 망설이다가



안으로 들어가보니 요렇게 입구가 나뉘어져 있더라. 내부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연히 촬영하지 못했다. 

자세한 내부 모습이나 온천에 관한 세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yunokinosato.com)를 참고해 보세요. 물론 전부 일본어.

온천 안은 생각보다 꽤 넓었고 시설은 정말 깔끔하고 좋았다. 사우나 안에는 TV도 있고 정말 쾌적했던.

다양한 종류의 탕이 있어서 하나하나 들어가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온천 안에도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정말 노천탕 같은 기분이 들었고.



내부에서 정말 이건 찍어야겠다 싶었던 모습. 정말 일본스럽지 않은가, 이 칼같이 맞춘 가지런함.

홈페이지 보면서도 느꼈지만, 온천에 비치된 샴푸나 린스는 DHC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기재해 두었거나

물온도 체크하는 시간은 언제언제라거나 이런 정보를 안내하는 걸 보면 일본의 꼼꼼함, 배려심 이런 부분은 정말 배워야 할 듯.



1층에는 식당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용을 안 해서 나도 이용을 안 했다.



1층에 있던 휴게실. 각종 잡지나 만화책이 구비되어 있는 것 같았다. 시간 나면 여기서 좀 멍때리다 가려고 했는데 여정이 바빴던 관계로 패스.



요금은 평일 성인 요금에 부가세가 붙어서 918엔이었다. 퍼펙트휩 작은 것도 하나 150엔 주고 구입.

그냥 동네 목욕탕일 줄 알고 갔는데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분위기와 온천 시설에 완전 만족했던 온천이다.

그런데 한국인 가족이 마침 나랑 같이 있었는데, 여기는 관광객이 올 만한 곳이 아닌데 어떻게 알고 왔을까 궁금해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