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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SHIZUOKA

静岡 / 万象寺 / 만조우지


| 정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후지산


한국어의 외국어 표기법을 잘 모르겠지만, 일본어의 장음은 그냥 단음으로 적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대표적인 예가 오사카. 원래 오사카가 아니라 오오사카(おおさか)이지만 한국어에서는 그냥 오사카라고 발음한다.

도쿄도 도쿄가 아니라 도우쿄우(とうきょう)이지만 뭐, 공식 표기가 저러니.

그래서 万象寺(まんぞうじ)도 만조지라고 써야 하겠지만 뭔가 어감이 이상해서 만조우지라고 썼다. 


만조우지는 시미즈쿠에 있는 자그마한 사찰이다. 역사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가 나오지가 않는다.

나도 시즈오카에 사는 친구가 쿠노잔 도쇼구에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사찰이라고 알려줘서 가보게 된 것이지

여행자가 굳이 찾아갈 정도의 그런 사찰은 결코 아닌 듯.



그래서 원래 이 포스팅은 쿠노잔 도쇼구에 가는 길을 안내하려던 포스팅인데 만조우지만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본 시미즈의 모습. 일본 집들은 참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후지산도 다행히 구름이 별로 없어서 잘 보였다. 저 정도면 정말 잘 보인 편인 후지산.



후지산의 눈은 겨울이 되어야지 볼 수 있다고 한다. 10월 말이면 그래도 눈 좀 쌓이겠지 했는데

그 전날 내렸던 비로 인해 살짝 쌓였으나 이날 기온이 오르면서 그마저도 다 녹아버렸다.



만조우지 앞에 있던 버스 정류장. 시즈오카 버정은 너무.. 허접하다(....)





 



만조우지 안에 있던 지장 보살들. 뒤로 보이는 후지산. 뭔가 여기서는 보이는 풍경이 다 그림 같아.



건물은 오래된 건지 새로 지은 건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저 가운데 있던 탑이 꽤나 오래된 것으로 보여서 만조우지도 오래된 절이 아닐까 추측만 해보고.

새로 지은 절인데 탑만 어디서 가져온 것일 수도 있지만, 잘은 모르겠다.

아무튼 조금 특별한 후지산 풍경을 보고 싶으면 한번쯤 가봐도 괜찮을 만조우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