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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SHIZUOKA

静岡 / 呉服町 / 고후쿠쵸


| 고후쿠쵸? 고후쿠마치?

일본어로 정(町)은 거리나 마을 이름 뒤에 자주 붙는 단어인데 '쵸'와 '마치' 이렇게 두가지 발음으로 읽힌다. 

어떨 때 '쵸'로 읽고 어떨 때 '마치'로 읽는지는 일본인들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헷갈릴 정도인데 

어떤 학자가 일본 전국의 지명 중 '町'이 들어간 지명을 분석해서 그 규칙을 찾으려 했으나 못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후쿠오카에 살았을 때 친숙한 지명이었던 고후쿠마치(呉服町)가 시즈오카에도 있는데 작년에 처음 보고 같은 지명이네? 하고 신기했었지.

허나 시즈오카의 呉服町는 '고후쿠쵸'로 읽는다고 한다. 일본어는 정말 알면 알 수록 어려운 것.



고후쿠쵸는 시즈오카시 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다양한 백화점과 상점들이 모여 있어 돌아다니며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도쿄나 오사카처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번잡하지 않고 나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거리.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버거킹이 망하고 있다고 하던데. 일본 사람들은 맥도날드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도토루 카페와 오픈 준비 중인 러쉬 매장. 원래 저 자리는 스타벅스였는데 폐점하고 저렇게 되어 버렸다. 좋은 매장이었는데.

추억이 있는 장소가 사라져버리면 좀 싱숭생숭하다.



딱히 지도 없이도 그냥 길 나있는 대로 돌아다녔다. 어차피 그리 큰 동네도 아니어서 번화가 끝으로 가면 사람들도 가게들도 점점 없어진다.



저기 보이는 버스가 시즈오카시 버스라고 한다. 초록색, 빨간색 그리고 파란색이 있다나.



타보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레트로한 버스.



이세탄 백화점, CENOVA, PARCO, 마루이 등 백화점도 많고 길가의 로드샵들도 꽤 매력적인 가게들이 많은 고후쿠쵸 거리.

마루이 백화점은 지금 리모델링 중이라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고 하니 나중에 시즈오카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가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