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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SHIZUOKA

静岡 / 三保松原 / 미호마츠바라 ①


| 세계문화유산 미호노마츠바라

시즈오카현 시미즈구 미호반도에 있는 소나무 숲 미호마츠바라(또는 미호노마츠바라)는 해변을 따라 늘어선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해변 옆으로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이 일본 3대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후지산-신앙의 대상과 예술의 원천'이라는 리스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13년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일본 신앙이나 전설 같은 문화적인 부분은 알고자 하면 너무 복잡하므로, 그냥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으로 생각하고 가보기로 한 미호마츠바라.



지난 번 시즈오카에 왔었을 때에는 소나무 숲이야 한국에도 많은데 굳이 여기서 봐야 하나(....) 싶은 생각 때문에 일부러 구경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머무른 곳에서 걸어서 5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산책 겸 걸어가기로 했다.



아침 풍경이 조용한 코마고에 주변.



사실 버스 타고 가면 금방 가지만, 그냥 아침에 어쩐지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걸어갔는데

걸어갈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올 때는 너무 힘들어서 버스 타고 왔다(....)



지도를 따라 계속 걸었다. 걸어가면서도 여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호와 시미즈항 표시가 나와서 내심 안심.



자전거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 




가는 길에 있던 세오리도 신사. 일본에는 신사가 워낙 많다 보니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편인데,

세오리도 신사는 약 1200년 전에 지어진 거라고 한다. 생각보다 오래됐고 중요한 문화재인 듯.







계속해서 걸어 간다. 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하고 계속 걸었던.



또 한 무더기 학생들이 자전거 타고 등교.



내가 원하는 풍경이 안 나오니 지나가는 버스만 보면 그냥 버스탈 걸, 하고 후회가 되었던 순간이다.

고작 몇 천원 아끼겠다고 이 고생을 하다니.



그러던 찰나에 멀리서 어렴풋이 보이던 후지산..!

날씨가 맑아도 잘 안 보일 때도 있어서 보기 참 힘들다는 후지산인데 이렇게 보이니 참 반갑던.



주택가 사이에서 후지산을 보다니.. 신기하다. 



거의 다 와 갈 때 즈음 있던 어느 공사장. 일본은 공사장에 흙더미도 참 정갈하게 쌓아놨구나.

나중에 미호마츠바라 구경하고 다시 나올 때는 다 엎어서 뭐 만들고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