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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51211901 스타벅스 강남구청역점


 

| 스타벅스는 역시 아침이 좋다

어느 건강 프로에서 보니까 커피는 아침에 일어나서 약 2시간 정도 이따가 마시는 게 제일 좋다고 한다. 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게 잠도 깨고 좋긴 하지만.

점심 먹고 마셔도, 오후에 피곤할 때 마셔도 당연히 좋지만. 그래도 아침에 조용한 카페에서 한 잔 하는 커피가 나는 가장 좋다.


그래서인지 스타벅스도 오후나 저녁 시간보다 아침에 가는 게 조용하고, 차분하고, 무엇보다 창가 자리에 스며드는 아침 햇살 때문에 더 좋다.

어떤 매장은 창문이 별로 없어서 그런 분위기가 안 나는 매장도 있긴 하지만 웬만한 스타벅스는 거의 통유리가 많으니까.

 


 


 

강남구청역 스타벅스도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침에 방문했더니 햇살 들어 좋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리모델링한 느낌이 들어서 오픈한 지 좀 된 매장인가 싶었더니 역시나 2000년대 초중반에 생긴 매장인 듯.



 

 

원래는 스타벅스 스콘 퍽퍽해서 안 좋아하는데, 버터랑 딸기잼을 별도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예 안 먹었었다.

그리고 일본 스타벅스에서 촉촉한 스콘 먹어본 이후로는 한국 스타벅스 스콘은 스콘이 아니라 그냥 빵가루 뭉쳐놓은 덩어리라는 생각에 절대 안 먹었었는데

이 날따라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클래식 스콘을 주문.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푸석거리고 퍽퍽한 스콘이었지만 그냥 뭐 그런 대로 예전보다는 나아진 느낌.

그냥 이 자리가 마음에 들어 기분 좋아서 먹을만 했었던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