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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50610661 스타벅스 연세세브란스점



| 서울역 근처에 드디어 괜찮은 스타벅스가


서울역은 KTX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역이지만, 롯데 때문에 딱히 이용하고 싶지 않기도 하거니와

주변 환경도 너무 지저분하고 그래서 웬만하면 서울역은 열차 시간에 맞춰서 가거나 빨리 떠나거나 한다.


그래도 가끔씩 일정이 변경되거나 해서 서울역에서 시간을 좀 오래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주변에 갈 만한 카페도 없고 사람들도 너무 많고 앉아 있을 데도 마땅하지 않아서 엄청 불편한 역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서울역 12번 출구 근처에 서울역동자동점이 생겨서 가끔 이용하고는 했었지만

근데 거기 주변에 노숙자 센터가 있어서 지나가는데 그냥 좀 불편하고(....) 가끔 노숙자 분들이 스타벅스 들어와서 직원들한테 먹을 걸 달라고 소리치고 해서

몇 번 가다가 거리도 좀 멀고 하니까 굳이 안 가게 된 매장인데 다행히도 그나마 차라리 더 괜찮은 위치에 다른 스타벅스 매장이 생겼다.


물론 그 옆에 폴바셋이 먼저 생겼었지만 요즘 폴바셋도 변질된 느낌이라 잘 안 가지던.




스타벅스 아니면 평생 갈 일 없었던 건물.



생각보다 매장이 꽤 넓었다. 창가 자리도 좋고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더구나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더 좋다.

개천절 휴일이어서 사람이 없었던 것 같지만, 평일에는 어떠려나. 그래도 굳이 서울역 이용자들이 올 만한 위치는 아니라서 중국인 청정 매장일 듯.



포스와 커피 바. 써니보들 요즘도 인기 있나. 엄청 많네.








뭔가 커피빈스러운 인테리어. 



요즘 스타벅스 의자들이 많이 가벼워지고 의자 다리에 소음 방지 스티커를 붙였는지 의자를 바닥에 끌어도 소리가 안 나서 정말 좋다.

파트너들은 커피 안 찾아간다고 소리 지르고 손님들은 떠들고 해서 안 그래도 시끄러운 매장인데 무거운 의자까지 질질 끌고 하면 진짜 시끄러웠는데.



사이렌 오더로 주문한 오늘의 커피.




티바나 슬리브 좀 안 끼워주면 좋겠다. 전혀 스타벅스스럽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고.

애초에 티바나 슬리브는 티바나 음료에만 끼워주면 안 됨..? 


서울역 근처에 마땅한 카페나 스타벅스가 없어서 불편했던 분들이면 횡단보도를 두 개나 건너야 하긴 하지만

조용하고 괜찮은 스타벅스가 생겼으니 이용하시면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