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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KYOTO

京都 / 京都駅 / 하루카로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 가기



올 여름 휴가는 교토로 가게 되었다. 원래는 오사카/고베/교토 이렇게 간사이 일정으로 계획했으나

오사카는 나와 더이상 맞지 않는 동네라고 느끼게 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3박 4일 짧은 일정을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보다는

교토 한 군데에서 여유롭게 마음을 다잡으면서 나름 힐링하는 방향으로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교토는 10년 만에 가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기대가 컸는데, 고2 때 방문했을 때에는 단체여행이라 그냥 따라만 다녔고

일본어도 잘 못하고 그래서 그때 뭘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까지, HARUKA 예약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 귀찮아서 가격이 좀 들더라도 편리한 이코카&하루카 패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코카 카드는 한국의 티머니 카드와 같은 교통 카드로 일본 내에서 전철,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편하게 사용 가능하고,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가지고 있으면 유용한 카드이다.


하루카는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갈 수 있는 특급 열차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간사이 공항에서 현금 지불을 통해 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이코카 카드와 하루카 티켓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고, 이코카 카드에 충전될 2,000엔과 하루카 교토 왕복 3,200 엔 총 5,200엔을 지불했다.


이코카&하루카 예약은 http://www.westjr.co.jp/global/kr/ticket/icoca-haruka/ 해당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한국어 제공),

예약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보내주는 예약 내용을 출력하여 간사이 공항 하루카 티켓 판매소에 보여주고 현금을 지불하면 직원이 알아서 티켓을 발권해 준다.

이코카 카드 디자인은 바람신과 번개신 디자인과 키티와 오사카성 디자인이 있는데 좀더 일본스러운 디자인으로 선택.




이코카 카드는 반납하면 220엔의 수수료를 빼고 전액 환불해 준다고는 하는데 그럴 바엔 그냥 편의점이나 대중 교통 이용시 이코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니

나는 2천엔을 모두 편의점과 지하철에서 사용했다. 굳이 귀찮게 다시 환불 받는 것보다는 이코카 카드를 기념으로 갖고 싶기도 했거니와

다음 번에 하루카 티켓 구매시 기존의 이코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또 2천엔을 내고 이코카 카드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하루카 패스만 별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카드 잔액이 부족해서 결제가 안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있으신 분들께 한가지 알려 드리자면,

편의점에서 이용 시 구입한 물건의 금액이 카드 잔액보다 많은 경우 그 차액만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 부산 - 오사카 피치항공 이용 


 

부산-오사카 비행기는 제일 저렴한 피치를 이용했지만 피치 항공은 가격 빼고는 다 별로다. 피치는 매년 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얘네 시스템은 적응이 안된다.

 

저가 항공사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겠지만, 기내 반입 가능한 개인용 짐은 캐리어 포함해서 2개까지이고 짐의 총합이 10kg 이내여야 한다.

입출국 절차 밟을 때 저울을 이용하여 직접 무게를 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무게를 초과하면 얄짤없이 짐 정리하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김해공항에서 짐 몇개 빼고 택배로 보내버렸다. 집에서 진즉 무게 체크하고 올 걸 그랬다. 이래서 머리가 모자라면 몸이 고생+쓸데없는 지출이..


간사이 공항에서 어딜가나 많은 중국인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5시 20분에 도착했는데 거의 6시 10분 쯤 되어서야 공항을 나올 수 있었다.

평일 비행기였는데도 이렇게나 시간이 걸리다니.. 간사이 공항은 피치가 제일 저렴하긴 한데 제 2터미널에서 그렇게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다음에는 그냥 에어부산이나 다른 비행편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피치는 이용하면 할 수록 별로인 거 같아.




분명 비행기에서 내릴 때만 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하루카 타고 간사이 공항을 떠날 때에는 이렇게 해가 지고 있었다.

그래도 하늘이 이렇게나 예쁘게 물들어서 공항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려서 언짢은 마음이 살짝 풀렸달까.




그래서 교토역에 도착했을 때에는 교토타워에 불이 켜져 있었다. 여행 중의 하루를 이렇게 날리다니...

아무튼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까지는 이렇게 오면 됩니다. 처음이었지만 넘나 쉬운 것.








다음날 다시 찍은 교토역. 지하에 Porta라는 쇼핑몰도 있고 이세탄 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 공간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 자체로도 구경할 거리가 많다.

주변에는 거대한 요도바시도 있고! 부산에서 맥북을 떨어트려서 찌그러진 바람에 맥북용 보호 케이스도 구입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교토라는 한자는 참 예쁜 것 같아. 뜬금없이;;

교토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옥상까지 올라가면 교토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올라가 보세요.




일본에 오면 꼭 찍는 신호등샷. 감성 신호등ㅋㅋㅋㅋ





교토역 앞에 있는 히가시혼간지. 번화가인 역 근처에 이렇게 큰 사찰이 잘 보존되어 있다니 참 신기하다.

굳이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한 느낌을 받는다. 다음 번에 교토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방문할 일이 있으면 한번 들어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