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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FUKUOKA

福岡 / 天神 / やぶ金 야부킨 오로시소바

텐진에 야부킨이라고 50년이 넘은 소바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는데,

난 정말 후쿠오카에 1년 동안 살 때는 뭐한 걸까. 늘 지나다니던 거리인데 몇 번이고 지나다닌 곳인데 

여기에 이런 맛집이 많이 있다는 걸 정작 후쿠오카를 떠나서 여행으로 다시 올 때에야 알게 되다니.




여기도 자전거 타고 몇 번을 지나다녔던 곳인가. 왜 당시에는 주변에 별 관심이 없었을까.

가난한 유학생이라 맛집이나 이런 곳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그랬을까. 


아무튼 야부킨 외관 정말 아름답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초록초록한 나무들도 좋고.





난 일본 사람 이름만큼 음식 이름은 아직까지 많이 약하다. 한국어 메뉴도 있다는 것 같은데 나는 일본인으로 보였는지 그냥 아무 것도 안 주더라(....)

그나마 시원한 것 중에 뭔지 아는 오로시 소바를 주문했다. 이래서 아는 만큼 먹는다는 거다..ㅠㅠ




매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바닥 감촉이 좋았다.

점심 시간을 지나 오후에 방문에서 그런지 손님이 나밖에 없었다.




소바에 내가 좋아하는 가츠오부시, 차가운 다시를 부어 먹는 오로시 소바.




무를 갈아서 살짝 매콤? 느끼하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짭쪼름.. 다 먹을 즈음에 육수도 주던데 같이 부어 마셨다.

전반적으로 가츠오부시에 김에 육수도 그렇고 해서 살짝 비릴 수 있는데 나는 이런 거 좋아해서 잘 먹는데 일식 싫어하는 사람은 맛 없다고 안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