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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16 FUKUOKA

福岡 / 六本松 / マツパン 마츠빵

롯폰마츠에 새로 생긴 마츠빵. 처음에는 롯폰마츠에 있어서 마츠빵인가 

아니면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다고 기다리는(일본어로 '마츠'는 기다리다는 뜻도 있음) 빵인가 하고 혼자 온갖 추측이 난무하였으나

빵을 사고 나오면서 카운터에 놓여있던 명함에 그 이름과 유래가 소개되어 있었다.

주인이 마츠오카씨라서 마츠빵이라고 함! 생각보다 너무 단순해서 놀람!





마츠오카씨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져 있다. 마츠오카씨는 8살때부터 제빵사를 동경해서 빵집 주인이 되는 꿈을 키워 왔고,

빵과 관련된 곳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가 2016년 비로소 자신의 베이커리 마츠빵을 오픈했다고. 정말 자기 꿈을 위해 잘 성장해 온 인물이구나.




올해 오픈한 빵집이지만 벌써 유명해졌는지 주말에는 오픈하기 전부터 줄이 늘어서 있다.

평일에는 그래도 기다리지 않고 사먹을 수 있다는데.





출입구 옆 흙바닥에 이런 귀여운 로고판이 세워져 있다. 




입구 위에 있는 캐노피에는 이렇게 이끼와 작은 식물들이 심겨져 있는데, 정말 일본스러우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모습에 감동.



 


가게 옆 골목인데 주말이라 오픈 전부터 줄이 길어 여기까지 늘어서 있었다.




손님이 나오면 차례대로 입장할 수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이런 빵스러운 빵들이 반겨주네.

포도빵, 크림치즈빵 등 생각보다 종류도 엄청 많은데 가격도 꽤 괜찮은 것이 특징.




메론빵, 크로와상과 콩빵도 있다. 친구는 메론빵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하나 사고 나는 크로와상을 선택.

하카타역에 그 .. 일 포르노 델 미뇽? 맞나? 그 단내 풍기는 크로와상 가게가 늘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난 거기 한번 먹고 다시 간 일이 없다. 왜냐면 그렇게 특별한 맛이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크로와상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친구가 여기 빵집이 그렇게나 맛있다길래 그런 곳에서 만든 크로와상은 뭔가 다르겠지 싶어서 골랐다.





아무튼 종류도 생각보다 꽤 다양하고 가격도 괜찮고, 그리고 기본 식빵도 팔더라. 식빵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단 생각 들 게 만들었던.

가게 분위기가 너무나도 일본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유럽스러운(안 가봤지만, 뭔가 내가 생각하는 유럽은 이럴 거라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주문하는 내내 해외여행 온 기분이 들어서 신난(....)




배고파서 차안에서 먹은 크로와상. 한입 베어물자마자 왜 이 친구가 그렇게나 맛있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크로와상 먹고 맛있다고 느낀 건 이게 처음이었어. 잼이나 버터도 안 바르고 그냥 먹었는데 진짜 달콤하고 고소하고 맛났다.

후쿠오카 가면 앞으로는 빵은 마츠빵에서만 먹을 듯..!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 블로그보고 여기가 한국인들에게 소문나면 어쩌지, 개인적인 입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