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역 3번 출구 스타벅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운대에는 기껏해야 하버타운점, 팔래드시즈점, 베네시티점 이렇게만 있었는데 어느 새인가 여기저기 많이 생겼다.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페이야드 테이크아웃해서 스벅 가서 먹곤 했었는데, 지금은 페이야드도 없어지고.

아무튼 해운대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하나 생겼다. 이렇게 신축하거나 새로 리모델링하는 건물에는 무조건 스타벅스가 생기니 참 대단하구나.

정말 이제는 커피가 빠진 스타벅스. 글자수가 줄었으니 제작 비용도 줄었겠지(.....)

그래도 나는 STARBUCKS COFFEE가 더 좋다. 저건 너무 McDonald's 같다.

매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또 그렇다고 자리가 만히 없는 것도 아닌 적당한 규모.

1층만 있지만 창가 자리가 많아서 답답하지는 않다.

확실히 해안가 쪽은 아니라서 바다 풍경은 느껴지지 않는 해운대역점.

요즘은 스타벅스에서 서비스 기대 안 하지만, 얼음물 좀 달라니까 컵에 얼음 담아주더니

물은 컨디바에 정수대에서 직접 받아 마시라고 하던 파트너가 글쓰다 보니 갑자기 기억이 나네.

그날따라 장사가 안 되어서 일 할 의욕이 없었는지, 손은 어디서 다쳤는지 위생장갑 끼고 있던데 다쳐서 짜증나서 그런 건지 아무튼 일하기 싫어 보이더라.

그냥 내 기준에서는 서비스 별로였던 매장.

이 별자리 컨셉은 뭘까. 세이렌을 꽤나 하비로 만들어버렸구나(....)

그릴 거면 차라리 천장까지 이어서 그려버리지, 중간에서 저렇게 뚝 잘려 있으니까 이도저도 아닌 느낌.

그리고 화장실은 매장 외부에 있는데 건물 호텔 1층에 외부 주차장 쪽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고, 위치 설명이 좀 애매해서 찾기가 힘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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