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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SKU

SKU 52011001 스타벅스 울산성남삼거리점


| 지하철 컨셉의 인테리어?

성남동에 두번째 스타벅스 매장이 생겼다. 원래 여기는 엔제리너스 커피가 있던 자리였는데 천사들을 내쫓고 세이렌이 기어들어왔다.

정말 스타벅스의 건물주를 주무르는 능력은 대단한 듯. 간절곶 스타벅스도 천사들 집이었지만 지금은 스타벅스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엔제리너스는 공짜로 줘도 안 먹을 정도로 싫어해서 차라리 스타벅스가 들어온 게 훨씬 좋긴 하지만 근데 울산에 스타벅스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여긴 늘 엔제리너스였는데 스타벅스로 바뀌니까 개인적으로는 정말 어색하다. 




그런데 홈페이지 소개글을 보면 울산성남삼거리 스타벅스는 지하철 컨셉의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고 한다. 어..딜 봐서..?  

지하철이 저렇게 생겼던가.



내부도 역시 1도 지하철스럽지 않음(....) 지하철 컨셉이라길래 조명을 지하철 손잡이처럼 쭉 늘어놨는가 싶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근데 천장을 봤더니 이런 프레임이 있다..? 설마 이거 보고 지하철..? ..........??????????

아무리 컨셉이 똑같이 만드는 건 아니고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종의 개념이라고 한다지만 그런 개념이 1도 느껴지지 않음..

울산에 지하철 없다고 울산 사람들이 지하철을 모르는 게 아니란 말이다. 저 프레임에 손잡이를 달면 딱이겠구만.







벽에 프렌치 프레스 그려놓은 건 완전 취저.



사실 여기가 엔제리너스였을 때 들어와 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다들 좁다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좌석도 많았고 창이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그렇게 좁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일본에는 워낙에 이보다 작은 매장도 많다 보니..



상가 안으로 이어지는 옆문. 여기는 정말 아침에 와야 좋은 매장인 듯. 저녁에는 좁은데 시끄럽고 어둡고 별로였다.